9월이 예쁘다. 비가 서너차례 오기는 했지만 내가 수 십년 비씨주에 살아오면서 9월이 이 처럼 청명하고 햇살이 따뜻하기는 처음이다. 오늘은 섭씨 19도 내일은 20도까지 올라가니 낮에는 반 팔로 다니는 행운의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치과 정기검진을 위해 오크베이에있는 오피스를 다녀왔다. 오는길에 Beach Drive 를 드라이브하면서 저녁 바다를 만끽했다. 옛날에 살던 곳이기도 한 이 동네는 빅토리아에서 가장 풍광이 아름답고 부자들이 사는 동네다.

9월에 찾아간 곳이 / 홈 닥터 / Lab (몸에서 배출되는 3가지 물질 검사) / 안과 / 치과 /  병원 들락거리니 돈 들고 시간들고 몸 고단하다. 젊었을때는 정말 느껴보지 못했던 것이 건강문제다.  병원 자주 찾아가야 서서히 소멸되어가는 내 육체의 늙음을 늦추는 예비책일 것이다.

일전에 적은대로 다음 달 중순까지는 풀 타임으로 일 한다. 아직은 늙을 사이도 없다. 눈뜨면 일가고 집에오면 내일 일 가는 것 준비한다. 5월 말에 은퇴해서 떠났던 서브웨이는 몇 달 사이에 또 새로운 빵과 고기 및 소스들이 등장했다. 하루는 그것들을 다시 익혀야 했다. 이 처럼 기업도 경쟁에 뒤지지 않으려면 남들과 함께 뛰고 더우기는 앞서뛰어야 뒤처지지 않는다.

어찌 기업뿐이랴 인생도 마찬가지다.

남들처럼 일하고 그들보다 조금 더 열심히 일하고 지혜롭게 살면 절대로 뒤쳐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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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th Island Night (Duet)

Cindy Kim / Kyou Park – The Prayer

신디김과 박규동씨의 듀엣 – The Prayer, 너무 멋진 듀엣인데 녹화가 너무 멀리되어서 실제보다 약한 음성이네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내년에는 앞에서 녹화 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의 열창으로 청중들이 어깨가  들썩거리기까지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