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happen Alicia?” 금요일 일하러 갔을때 엉거주춤하게 궁둥이를 내 밀고 들어오는 내 모습을 보고 할아버지가 내게 묻는다.
” I have a sore back.” 내가 허리가 좀 아프다니까
“What did you do?” 집에서 붜 했냐? 무거운 것 들었냐?며 묻는다.
“Nothing, just sore….. 흠”
나는 지난 목요일 아침 나절에 약간씩 기분이 이상하더니만 작년에 허리 하팠던 것 비슷한 증세가 일어났다. 지금 많이 좋아져서 큰 불편함 없이 교회를 다녀왔지만 그날부터 나 흘간은 걷기가 힘들어 진통제로 하루 하루를 보냈다. 짐작건대 그루튼 문제인 것 같다. 지난주 일반 밀가루빵을 먹었는데 그것이 원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내가 일하는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동안 할아버지는 나를 정말 환자 돌보듯 살뜰히 챙겨주었다. 내가 하는 일이 겨우 강아지 밥 주는 일 밖에 없는데 그것조차 할아버지 가 비틀거리며 나서서 한다. 나는 가만히 들어누워서 쉬라면서.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명색이 돈 받고 일하러 온 사람이 고꾸라지게 아픈것도 아니고 걷기가 약간 힘든 것을 가지고 이러니 매번 어리둥절할 뿐이다. 밤 10시에 할아버지 취침시간인데 이 날은 나를위해 조금 일찍 서둘르잔다. 9시반에 할아버지가 잠 오는 약 두 알을 내게 주면서 “Take these sleeping pills and sleep well.” 사람이 잠을 많이자야 몸이 빨리회복된다면서 아무 일에도 무리하면 병난다고 신신당부한다.
토요일 아침 10시 정각에 나 더러 “You rest on the couch”라며 당신만 이층으로 올라간다. 물론 나는 운동을 할 수가 없었고 할아버지 말대로 카우치위에 담요를 푹 덮고 이른 낮잠을 자게됐다.
이제 낮 12시 점심을 사 먹으러 나가야 할 시간이다. 내가 할아버지에게 나는 이제 많이 좋아졌으니 빅토리아 시내로 점심 먹으로 가자고 제안했다. 할어버지는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Nop” 이라 말 한다. 내가 “Why not?” 이라 말하니 “You can’t drive for a long because you are not feeling well.”이라며 가까운 곳으로 가잔다.
하이고, 할아버지가 고집이 세어서 내가 당할 재간이 없다. 할아버지 말 대로 셔네건 레이크에 있는 타이 음식점으로 방향을 틀었다. 점심을 먹으면서도 내내 집에가면 절대로 일 하지 말고 무거운것 들지 말고 푹~~~ 쉬어야 한다고 말해준다.
할아버지의 언제나 넉넉하게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은 어디서 온 것일까?
가문일까? 성품일까? 아니면 여유있는 삶일까? 모두 다 일까?
할아버지 댁에서 나는 많은 것을 배우고 내 부족한 인성을 다듬는다. 남의 아픔이 자신의 아픔처럼 보듬어주는 할아버지가 내게 말한다. “나도 평생 일하면서 허리 아픈 경험 많이 했지. 꼼짝 못하게 아픈 경험을”
나도 누군가가 아플때 내 몸이 아픈것 처럼 그를 돌보아 줘야겠다. 할아버지가 내게 해 주는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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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와 함께 점심 먹으러 간 셔네간 레이크에서 본 비둘기 한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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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th Island Night Duet (김세리와 박규동)
Title : True Colours
두 사람의 온화한 화음이 온 청중을 고요속으로 몰아넣었던 아름다운 두엣. 모인 모두는 이 두 사람의 노래 True Colours 에 잠시 푹~ 빠져 있었다.
Don’t be discouraged, oh I realize
It’s hard to take courage
In a world full of people
You can lose sight of it all
The darkness inside you
Can make you feel so small
Don’t be unhappy
Can’t remember when
I last saw you laughing
This world makes you crazy
And you’ve taken all you can bear
Just call me up
‘Cause I will always be there
Shining through
I see your true colors
And that’s why I love you
Your true colors
True colors are beautiful
I see your true colors
Shining through (true colors)
I see your true colors
And that’s why I love you
So don’t be afraid to let them show
Your true colors
True colors are beautiful (they’re beautiful)
Like a rainbow
Oh 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