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닭은 지난번 모습에서 꼬리를 자르고 위로 올리는 중입니다. 색상이 너무 매끄러워 좀 거칠게 만드는 중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어제 글이 나간 후 바로 나를위해 기도 해 준다는 멀리사는 분의 메일을 받았다. 그 후 또한 교회 가족들도 메일을 주었다. 또한 내게 말은 안 해도 아는 분들이 기도를 힘차게 해 주는 것을 느낀다. 허리는 99% 나아서 씩씩하게 걷는다. 그러나 1%의 미완성 때문에 1%의 엘리샤의 멋진자세가 아직 안 나온다. ^^

이런 이웃들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른다. 나 홀로가 아닌 ‘집단속의 나’ 라는 것을 알고 마음이 편하고 무한한 기쁨을 피부로 느끼게된다.

홈디포 일 때문에 사장님께서 사방으로 수소문하여 임시 일 할사람과 몇 시간전에 연락이 닿았다. 이 여자는 우리와 6년 넘게 일 해왔고 작년에 남편이 암에걸려 할 수 없이 직장을 그만둔 사람이다. 실은 그녀가 우리 샵에서 일 하는 동안 내 속을 무지 썩혀서 그림자도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이지만 아쉬우니 우짤꼬? 그러니 절대로 사람 다시 안 본다는 소리 하면 안될것 같다.

옛 일은 다 잊고 서로서로 화해하며 그녀는 돈 벌고 나는 쉬게되었다. 다행히 그녀의 남편이 암이 다 나아서 너무 기뻐한단다. 할렐루아 아줌마인 이 필리핀 여자는 자기 남편이 병 나은 것은 하나님의 은총이라며 “God is god”을 연발한다. 나도 이 소식은 정말 기쁘다.

사람이 죽으라는 법은 없는 법, 나야말로 홈디포에 일을 하지 않아도 되어서 ‘좋으신 하나님’이라며 편안히 잠 자게됐다.

요즈음은 눈에 약을 놓고 엎드릴 수 없어서 바로누워 기도하며 잠이드는데 이것도 참 예술이라는 생각이 든다. 잠이드는 내 모습을 혼자 상상해보면 어찌나 평온한지 모른다. 눈 보호하기위해 약을 넣고 일찍자게 됐고 잠 들때까지 생각나는 모든 사람을위해 기도하게 됐으니 내가 그동안 기도를 게을리 하니까 하나님께서 “요년아, 기도좀 해라.” 하시나보다.

이때 말 잘 들어야 하나님도 화 나지 않으실 것이다. 조용한 찬송가 소리까지 내 영을 맑게 해 준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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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보내준 닭, 사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