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교회에서 송편을 만들면서 느끼는 것인데 한국에서 온 사람들중에 중년 50 전 후 여자들 중에 송편을 척척 잘 빚는 사람들을 보게된다. 금년에도 지난번에 언급 했듯이 성가대 지휘자 심정숙집사의 능란한 송편 빚는 솜씨에 감탄해 마지 않았다. 저녁을 지으면서 틈을내어 냉동고에서 얼은 쌀을 조금꺼내서 송편 만드는 실습을 해 보았다.
뜨거운 물로 반죽하는것도 나는 안지가 몇 해 안된다. 40 년 넘게 송편이라는 것을 먹어보지 못했고 더우기 만들기는 불가능했다. 다행히 교회에서 쓰다남은 속 (깨소금과 검은콩 삶은 것)을 좀 가져왔기 때문에 반죽만 하면 됐다.
집에 있는 커다란 소나무 비슷한 나무에서 잎을따서 씻어 스티머 안에 깔고 떡을 쪘는데 약간의 풋풋한 나무 냄새도나고 나쁘지 않다. 내가 만들어내는 송편은 너무 멋이 없어서 You Tube를 틀어 몇 사람 것을 참조해서 아래와같은 서툴지만 송편을 만들어 냈다. 계피가루가 집에 있어서 색깔을 내 보았다.
배 하나, 오래전에 그리던 것인데 모델 배가 이제는 쪼글쪼글하지만 아직도 잎이 떨어지지 않고 버티고 있다. 한 번만 더 티치업하면 끝나게 된다. 오른쪽 붉은 말도 수 년전에 그리다 둔 미완성이다. 조금 더 색깔을 보강하니 말이 내게 말한다. “언니, 그동안 내게 무심했어여. 나는 날마나 언니가 날 만져줄 날만 기다리고 있었거등” “알았쪄, 이제부터 끝날때까지 팍팍 그려줄께, 미안해”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7th Island Night Magic Show
Magician – Paul Kilshaw
Co-worker – Joy Kw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