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 일 전에 내 이메일에 이런 글이 들어와서 독자들에게 나누고 싶어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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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고아인  김명정이가 피난시절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친척집에 팔려가서 식모보다 못한 천대를 받으면서 피난민 학교 부산 토성국민학교를 다니다가(이때는 점심도 싸가지고 못가서 너무나 배가 고파서 남들이 먹는 점심밥이 하나님 같이 보인 생각이 난다.) 서울에 올라와서 재동국민학교를 다녔는데 이때는 월사금을 내지 못하여 담임선생님 눈 밖에 나가서 맨날 변소청소를 한 기억이 난다.

이북에서 피난나온 아이라, 중학교를 가야하는데 어느 중학교가 좋은지 몰라 계동에 있는 중앙중학교(김성수건립)가 돌로 지은 건물이 멋져 보여 입학시험을 보았는데 내가 생각해도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한것 같은데 중앙중학교가 사립이라 입학등록금이 얼마나 비싼지 내가 얹혀사는 친척은 너무 가난하여 등록금 마련이 안되어 중학교에 가지 말라고 해서 외가집 삼촌집을 찾아가서 구걸하여 입학금을 마련하여 입학은 하였는데 중앙중학교는 매번 등록금을 내지 않으면 시험때 시험을 못보고 교실 밖으로 쫓겨나 운동산 뒤에 있는 비원(창경원옆)담을 뛰어 넘어 들어가서 내 팔짜 탄식하며 고민하였다. 중앙고등학교 3학년때 4.19혁명이 나고 사회가 어지러워 지더니  심형규 교장선생을 쫓아 낸다고 하면서 수업이 잘 이루어 지지 않는 혼탁한 분위기 였는데

고3 선생중에 역사 선생님이 연세대학교 원서낼 학생들 모이라고 하여 역사 선생님이 예상문제집을
프린트 해 가지고 와서 가르치는데 열심히 공부하였더니 영어 수학 말고는 그 예상집에서 모두 나와
나는 연세대학교 상경대학 경영학과를 입학하게 되었다. 입학금은 내 큰형이 대성목재에 근무하였기
때문에 별 어려움 없이 입학을 하였는데 5.16혁명이 일어나 나를 돌볼 큰형이 군대를 가게 되었다.
1학년 때 교목 백리언 목사님을 찾아가서 내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였더니 네 아버지 이름을 물으시길래
김형태,김형차 쌍둥이 중 형이라고 하였더니 깜짝 놀라시면서 자기가 일본에서 목사공부를 할때
우리 아버지 김형태(일본 와세다대학 상과)와 같이 기독학생회 활동을 하였다면서 네가 김형태 아들이라고 하면서
미국 기독교협회에서 주는 순교자 장학금을 타게 해 줄테니 기다려 보라고 하여 나는 그 장학금으로
연세대학교 4년을 졸업하고 해병대 제34기 사관후보생에 지원하여 해병대 장교로 월남전에 투입되어
여러번 죽을번 하였으나 하나님이 나를 불쌍히 여겼던지 살려 주어서 해병대 대위(8년)로 전역하였다.
유현애 권사가 Y.M.C.A.어린이 쎈타에서 유치원 선생을 하고 있었는데 만나보라고 하여 찾아 갔더니
너무나 예쁘고 애뛴 모습에 반해 버렸다.  그러나 전쟁고아 출신인 내가 어떻게 감당 해야할지 고민이었다. 처가집인 인천 평안의원 유영호 의학박사는 사위가 될 사람인 나를 보고 나의 족보를 가져 오라는 것이다. 나는 바람찬 흥남부두에서 피난민 배를 타고 거제도를 거쳐 부산으로 도망나와 국제시장 출신인데 내가 족보가 있을수가 없었다. 그래서 내 생각이 내 정도에 맞는 부인을 얻어야지 이집 같이 족보 따지고 하면 나는 이 처가집에서 숨도 제대로 쉴것 같지 않았다.
“나 한테는 너무 과분하니 나는 이집에 장가가는것을 포기하겠다”고 유권사 부모님댁에 전하면서 좀더 훌륭한 사위감을 찾으시라고 하였다. 왜냐하면 유권사 언니 남편이 서울대햑교 교수이고 사회학 박사이기 때문에, 나는 부모도 없고 받은 재산도 없고 학력도 박사도 아니고 해병대 출신으로서 예의 차리는것도 모르니 처가집에서는 처음에 안 되겠다 생각한 모양이다.
그런데 어떻게 성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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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정씨는 올해 만 77세로서 우리 아일랜드 나잇에 해마다 무대위에 오르는 분이다. 피리연주와 독창으로 청중을 사로잡기도하며 한 해는 춤으로도 그 멋을 보여준 다재다능한 분이다. 김선생님의 부인되시는 유현애권사의 말로는 김명정씨가 예수를 잘 믿는 사람인 것을 알고 더 말 할 필요없이 유권사의 어머님이 딸과 혼사를 서둘렀다고 한다. 그러니까 장모님의 적극적인 도움이 있었다고 한다. 이 분들 슬하에는 아들 둘이 있는데 큰 아들은 Dentist로 작은 아들은 Medical Doctor로 훌륭히 잘 길러내어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있다. 전쟁고아로 하나트면 공부도 못하고 평생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신세가 될 뻔 했지만 예수믿고 대박 터졌으니 내가 믿는 예수님이 참 좋은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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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나간 글 중에 Shingrix 과 Prevnar 13에 대한 문의가 있어서 알려드립니다.
Shingrix 는 우리가 말하는 싱글 (어른수두) 이고 Prevnar 13은 50세 이상되는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주사입니다.
Pneumona 라고 하는데 이것은 Pneumococcal Disease 를 예방 하는 것입니다.
* Pneumonia (Lung Infection) – 폐 염증
* Bacteraemic Pneumonia (Lung Infection with Bacteria in the blood stream) – 폐 염증 과 혈관안에있는 박테리아
* Sepsis (Bacteria in Bloodstream) – 혈관안에 있는 박테리아
* Meningitis (Inflammation around the brain) – 머리 속 염증
이 주사를 맞는 이유가 또 더 있습니다. 50세 이상이되면 열명 중 한 명은 일어난다고 합니다.
식욕감퇴 / 머리아픔 / 설사 / 두드러기 / 죠인트 아픔 / 근육통 / 추움 / 힘 없음 / 유연함 결여 / 발진 / 목에 잘 넘어가기 힘듬 / 골절부분 딱딱함 / 움직임의 부자연 등등…
이런 것들을 방지해주는 주사라고하니 나도 어제 주사를 주문해 놓고 왔습니다. 나이 든 분들은 홈 닥터 찾아 가실 때 한번 문의해 보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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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그리던 그림 좀더 손질 했습니다.

   

여름에 우리 아랫집에 핀 해바라기 머리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