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입 버릇처럼 말하는 “I want to die on Mars”라는 얘기를 들은 어느 분이 이 셔츠를 선물로 사다 주었다며 어제 입고있었다. “할아버지 너무 근사해요. 사진 한 장 찍어도 될까요?” 하니 “얼굴은 보이지 말고 여기만” 하며 앞 가슴을 가르킨다.
어릴 때 꿈이 나사에서 ‘우주비행’에 관한 일을 하고 싶어했던 할아버지다. 아버지의 쓰러짐으로 그 꿈을 일구지 못했던 할아버지는 지금도 화성에 가고 싶다며 자주 말한다. 다음생이 있다면 꼭 그 일을 할꺼라며 주먹을 불끈쥔다.
‘일런 머스크’가 2016년 화성에 인류가 거주할 수 있는 도시를 현 세대 내에 건설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발표했다. 머스크는 멕시코에서 열린 국제 우주공학 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면서 2022년부터 인류를 화성으로 보낼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머스크는 행성간 로켓에 캡슐을 장착해 약 100명의 탑승인원과 화물을 화성으로 날려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는데, 재사용 로켓을 사용하고 화성 현지에서 연료를 충전하는 기술 등을 개발해 여행 비용을 1인당 10만 달러에서 20만 달러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말했다. 이렇게 돈만 있으면 누구나 갈 수 있는 화성 여행을 시작으로 결국엔 인류가 머물 수 있는 도시를 화성에 건설한다는 거다.
스페이스X는 사전 조사를 위해 2018년에 화성 무인 탐사선을 발사할 예정인데. 머스크의 이 같은 발표에 전 세계는 또 한번 놀라고 말았다고 한다. 정말 내가 살아생전에 화성에가는 사람들을 볼 수 있을렬지? 그렇다면 이 일을위해 돈도 좀 더 모아야겠다. 누가 아랴, 그때 쯤이면 가격이 더 내려가서 나도 발을 딛고 화성에 발을 디딜 수 있을련지. 상상만해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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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매우 아름다워 농장 견학다녀왔습니다. 할로윈 호박이 아직도 딩굴딩굴 많이들 누워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