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대로 할머니께서 올림프스 스파에 다녀오셨습니다.

늘 서비스 받는 제키 아줌마께서 먼저 Dead Skin을 다 밀어내고 온 몸에 향유를 뿌려주고 다시 뜨거운 우유로 다 닦아 내 줍니다. 얼굴은 오이를 듬뿍 올려놓고 한 15분정도 잠을 자게 한다고 합니다.  중간중간에 몸 전체 맛사지는 물론이고 머리통도 이리저리 돌리면서 머리카락도 시원하게 잡아당겨주니 이 한 시간 반은 완전 공주가 된다고 하지요. 오늘도 동양 사람은 둘 밖에 없고 전부 백인 여자들로 가득했다고 합니다. 이들이 처음에 때가 밀려나오는 것을 보면 내 몸에서 이런것이 있었냐며 신기해하고 놀라기도 한답니다.

서비스하는 제키 아줌마는 이곳 경력이 13년 됐다고 하는데 고참은 20년 경력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몽골 여자 2 명이 배우고 있는데 한국사람들 처럼 사람몸을 잘 다루는 인종은 없다고 하네요. 우리는 과거 목욕탕에가서 엄마가 때를 밀어주고 서로 옆 사람들도 그렇게 해 준 경험이 있어서 잘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참 이 분 말씀이 한국 여자들이 서양 여자들에비해 살갗이 단단하고 매끄럽다고 해요.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우리의 식단이 우리 살결을 그렇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말씀 하셨대요.

가격은 미화 200불 + 팁인데 이 비싼 요금도 아깝지 않을만큼 극진한 서비스를 받게 된다는 군요. 할머니가 시애틀에 사신다면 모든것을 절약해서라도 이곳은 한 달에 한 번씩은 꼭 가고 싶다고 말씀 하세요.

할머니께서 3개월 후에 오시기로 저와 약속했습니다. 그때 오셔서도 제 다른 옷을 만들어 주신다고 하십니다. 오늘 엄마와 할머니그리고 제가 Joann Fabric Store 에 가 보았는데 매장이 어마어마 했어요. 할머니께서 다음에 오시면 이곳에와서 천을 사겠다고 하십니다. 빅토리아보다 가격이 절반도 안 된다고 하시네요.

내일 새벽에 할머니가 빅토리아로 가시기에 잠 자리에 들기전에 제가 동화책을 읽어 드렸어요. 물론 제가 글을 줄줄 다 읽는 수준은 아니구요, 엄마나 아빠가 매일 밤 읽어주는 동화책을 그냥 외운 것이지요. 할머니가 들으시고 하나도 틀리지 않게 잘 읽었다고 칭찬해 주셨어요. 또한 제가책을 읽을 때 감정섞어가며 읽는 기술이 있거든요. 으 흐 흐~~

할머니께서 한국말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를 배워주셨어요. “할머니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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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름은 ‘May I please have a cookie?’입니다.

Mommy was baking cookies.

Alfie loved cookies.

He loved to smell cookies.

He loved to look at cookies.

But most of all, Alfie loved to eat cookied.

“Don’t grab, Alfie, ” said Momm.

“Can you think of a better way to get a cookie?”

Alfie thought and thought and thought. Then Alfie got an idea.

He found a big coat and a big hat.

“I want  cookie,” said Alfie in a biag, deep voice.

“No, Alfie,” said Mommy. “Think of a better way to get a cookie.”

Alfie had another idea. He went outside.

Mommy put icing on the cookies.

Then she saw some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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