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아는 분이 영화 Sully를 꼭 보라고 권했는데 오늘 보게됐다.

2009년 1월15일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한 사진이 뉴스에 공개됐다. US Airway Flight #1549, 이렇게 큰 비행기가 뉴욕 허드슨강에 비상착륙했기 때문이다. 너무 큰 사건이었다.  이 비행기는 이륙 한 후 등반가에서 George Washington Bridge의 북동쪽에있는 캐나다 기러기를 강타하여 두 엔진 출력을 잃어버려서 일어난 사고였다. 너무 급한 나머지 어떤 공항에도 도달 할 수 없는 조종사 Chesley Sullenberger와 Jeffrey Skiles는 비행기를 미드 타운 맨허튼의 허드슨 강에 떨어지게 한다.

다행스럽게도 아침 출근길이라 출퇴근용 여객선과 해안 경비대 배들이 빠르게 다가와서 날개위에서 떨고있는 승개 155명 전원을 구조했으며 심각한 부상도 거의 없었다.

      

영화는 우리가 아는 미담으로부터 시작되지 않는다. 조종사 설리는 자주 사고당시의 악몽으로 시달린다. 그는 승객 전원을 구출한 후 국민 영웅이 되지만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 버스사나 항공사로부터( 여객기를 바다에 추락 시켜서 금전적 손해를 보았기 때문에) 그의 비상 착육이 현명한 선택이었는지의 조사를 받게된다. 영화는 이렇게 운수조사위의 조사 과정을 통해 당시 사건을 재 조림하게된다. 그가 비록 국민적 영웅이기는 하지만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면서 공항으로 다시 돌아와서 사람도 살리고 금전적 손해도 입히지 않았을꺼라는 말로 추궁한다. 참으로 기가 막힌다. 말하자면 비행기까지 살렸어야 했다는 항공사와 항공기 제작사의 경제 자본논리가 부딪히게 된다.

비행기가 추락하느라 몹시 흔들리고 있으며 승객들은 모두 겁에질려 사색들이 되어있다. 여자 승무원이 불호령이 떨어진다.

“Everyboby head down”

“Pray” “Pray”

모두들 이제 다 죽을 수도 있다는 매우 긴장된 순간이다.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인간이 마지막에 찾는 것은 그래도 ‘하나님’ 이로구나를 알게됐다. “기도하라” 여 승무원의 부르짖음이 강하게 들려왔다.

비상 착수 후 설리 기장은 비상문을 열고 모두들 탈출하라면서 승객들 의자위에 있는 캐비켓을 열고 담요도 재빠르게 꺼내준다.  또한 그는 비행기가 물속으로 가라 앉고 있어서 물이 다리까지 올라오는 가운데서도 비행기안에 승객이 남아있는지 두 번이나 찾아 다니고있다. 승객들이 다 바다위 구명대위에 뛰어내리고 다음에 승무원들이 맨 끝으로 기장 설리가 그의 컴퓨터까지 들고 침착하게 내려온다. 그리고 전화로 전원이 다 생존했는지의 여부를 알아본다.

이 영화를 보면서 눈물이난다. 세월호에 죽어간 아이들 때문이다. 다 살릴 수 있었던 그 어린 생명들을 눈 뜨고 다 수장시켰으니 말이다. 팬티 차림으로 제일 먼저 도망가는 세월호 선장의 궁둥이를 나는 뉴스로 보았다. 지금까지 아무도 왜? 어떻게? 대답해 주는 이 없는 세월호 사건. 아직도 우리는 슬픈 가족들의 원한을 채워줄 수 없다.

이 사고는 “허드슨의 기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고, 국가 교통 안전위원회의 관계자는 그것을 “항공 역사에서 가장 성공적인 도랑”이라고 묘사했다. 조종사와 승무원은 “영웅적이고 독특한 항공 업적”을 인정 받아 항공 조종사와 항공 항법사의 길드장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이러한 기적이 정말 기도의 응답이었다는 것을 세상 모든 사람들이 오래오래 기억해 주었으면 좋겠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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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주연 : 톰 행크스 (실존 인물과 많이 흡사하다)     실제 기장 Chesley Sullenber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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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13도 햇살과 흐림 그리고 안개 / 수영다녀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