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와 함께 저녁을 먹을 때 였다.
언제나처럼 내 기도가 끝나고 수저를 들려고하는데 할아버지가 아직도 눈을감고 있다. 왜지? 나는 궁금해서 할아버지가 눈을 뜨기를 기다리는데 할아버지가 “I will pray for you”라고 한다. 이잉?? 이게 왠 대박인고. 할아버지도 나를위해 기도해준다. 기도가 끝나고 나는 할아버지와 하이 파이브를 세게 때렸다.
실은 할아버지댁에 이 달 말 까지만 일 하러가기 때문에 앞으로 자주 보기 힘드는데 떠나기 전에 할아버지의 기도를 받고나니 무척 감격스럽다. 어제도 할아버지가 힘이없어 비실비실 거리고 워커에 의지해서 다녔다고 말해준다. 가족들의 염려도 있고 나도 내 시간에 할아버지가 혹시 쓰러지기라도 하면 염려스러운데 우리 모두에게 좋은 시간에 Good Bye를 한다고 여겨진다.
하나님이 어디있냐고? 펄펄뛰던 할아버지, 어릴 때 하나님에 대해 들었고 배웠고 기도했던 그 기억을 다시 되살렸으면 좋겠다. 내가 집으로 돌아올때는 언제나 문간까지 따라나와주며 배웅한다. 밤인데 운전 조심하라며 당부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For you”
참 부드럽고 듣기 좋은 말이다. 나도 누군가를 위해 이런 말을 자주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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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에 북어조림을 소개했는데 동영상을 보고 싶다는 분이 있어서 다시 올린다.
재료 : 북어 1마리 기준이다. (물 3숫갈 / 간장 3 숫갈 / 맛술 2 숫갈 / 매실 1 숫갈 / 매이플 시럽 혹은 올리고 당 1 숫갈)
날씨 : 최저 -1도 쌀쌀했음 / 햇볕 / 옛날 일하던 바이타면 샵 여 주인이 밴쿠버에서 Lifestyle Shop 에 정기적으로 오는 날이라 시간내어 함께 점심 먹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