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와 오렌지즙을 넣은 수제비누 식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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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어쩌면 좋을꼬? 형님의 음악 콘서트가 있던 마지막 날이었다. 일 하는 날 빼고 내가 갈 수 있는 날이 이(오늘) 날이어서 세 번의 콘서트 날짜 중 이 날을 잡았었다. 어제까지 생각하고 잤는데 오늘은 완전 까마귀 고기를 먹었다.

좀 오래 전부터 내 자동차에서 커브를 틀때 소리가 나서 아침 일찍 정비소에 맡기는 날이었다. 자동차 수리가 다 된 시간이 오후 5시였으니 꼼짝없이 집에 있어야만했다. 천천히 저녁을 먹고 오랫만에 비누도 만들고 공부하러 컴퓨터 방으로 옮기면서 가방을 여는데 콘서트 장소적어놓은 것이 툭~ 튀어나온다. “아, 어머나, 어째, 우째 이런일이…” 시계를 쳐다보니 8시를 넘기고 있다. 공연이 7시30분이었으니 그때 달려가도 이미 공연은 끝났을 것이니 나의 당황함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나는 어째서 오늘 약속을 단 한 번도 생각이 안 났을까?

*왜 적어놓은 카렌다를 한번도 쳐다보지 않았을까?

*왜? 다른 약속은 다 전화기 카렌다에 적어 놓았는데 오늘 콘서트는 일반 카렌다에만 적어 놓았을까? (나는 약속을 미스 할까봐서 전화기와 일반 카렌다에 2중으로 적어놓는데 오늘 약속은 불행히도 전화기에서 빠져있다.) 전화기에 적어놓으면 아침에 “너, 오늘 약속 몇시에 있다.” 고 알려주지 않은가. 약속 안 지키는 사람 내가 가장 싫어하는데 내게도 이런 일이 일어난다. 

정신차려야지, 정말로 정신 차려야지 다짐 또 다짐하는 하루였다. 형님께는 너무 죄송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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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꿀 비누만 만들었는데 오늘은 꿀과 과일 즙을 함께 섞어보았다. 과일을 쫄이는동안 부엌에서 정말 향긋한 냄새가 고요히 흐른다. 이것으로 샤워를 하면 종일 행복하지 않을까?

***크리스마스에 친구와 아는 이들에게 줄 선물이다. 독자들 중에 원하는 분은 각각 1개씩은 (Total 2개)드릴 수 있다. 메일로 연락주시면 된다. 로컬에 살고있는 독자들은 우리집으로 가질러 와야하고 밴쿠버 친구들은 메일주면 내가 밴쿠버 나갈때 전달한다.

** 비누가 남아있는 한에 드릴 수 있다. 내가 만드는 비누 현재 재료 60개정도 만들 수 있으니 갖고 싶은 분은 빨리 찜 하셔야한다. 

**밴쿠버 친구들 – 메일(전화) 안 주고 “왜 나는 안줘?” 하면 안된다.

노란 것은 오렌지                                                          빨간 것은 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