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이야기 2419 – 인생의 마지막

요리 : Brussels Sprout Bake (재료는 아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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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은 매일 사는것이 바빠서 죽음에대해 그리 민감하지 않지만 나이를 먹으면 그렇지 않다. 어떻게 건강을 유지하면서 주어진 내 생을 잘 마감 할 것인가로 고민하게된다. 은퇴하면 병원가는 일이 많아지고 주위에서 갑자기 당하는 불상사에대해 마치 자기에게 당한 것 처럼 긴장하기도 한다.

언니와 오랫만에 얘기했다.

언니는 말년에 한국에서 살아볼까 생각하면서 작년 9월부터 3개월간 한국에서 살다왔다. 결론은 그냥 미국에서 살기로 한 모양이다. 아직은 사물을 볼 수 있으나 책도 볼 수 없고 전화기도 남들이 봐 주어야 카톡을 읽을 수 있단다.

부엌에서 음식하는 것도 안되어서 여러사람들의 도움으로 지내고 있다. 일주일에 이 틀은 사람을 고용하여 집안 청소와 음식을 부탁하고 다른 날들은 교회목사님 내외와 교인들의 배려로 매일 시간을 잘 매니지 하면서 살고있다.

처음에는 참 많이 우울했는데 요즈음은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생각하면서 긍정적으로 마음을 바꾸고 살고있어서 내 마음이 조금 편하다.

언니는 오늘 이런말을 한다. “요즈음 갑자기 아버지 생각이 난다. 아버지가 병들어 삼 년 동안 병석에 누워 계시다 돌아가셨는데 나는 그때 아직 스무살도 안 되었을 때여서 아버지의 외로움을 알수 없었거든. 지금 생각해보니 아버지는 얼마나 고독하게 생을 마감하셨을까? 내가 늙어보니 노인들의 심정을 알게됐어. 그러니 젊은이들이 어떻게 늙은이들을 이해할까?”

의학의 발달로 이제는 사람이 일찍 죽는것도 마음대로 안된다며 편히 죽을 수 있기위해 기도 하고 있단다. 나도 매일 잠 자기 전에 언니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용기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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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음 8도 4도 / 열심히 운동 다녀옴 /

저녘메뉴 : Brussels Sprout – Lam BBQ와 Bake Potato 그리고 동치미

사진에 보는대로 주 재료는 Brussels Sprout (작은 배추모양 야채) 이고 베이콘 / 방울토마토 / 파인애플 / Red Pepper / 후추 / 소금 조금 / 올리브오일 / 메이플 시럽

사진처럼 다 잘라서 올리브 오일과 메이플 시럽 각각 한 숫갈씩과 소금 후추 조금 뿌리고 400도 온도에 20분간 bake 하면된다. 아주 간단하고 영양듬뿍~ 참고로 Brussels Sprout에 들어있는 영양소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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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ssels Sprout는 특히 혈액 응고 및 뼈 건강에 필요한 비타민 K가 풍부하다. 또한 항산화 제인 Vitamin C가 높다. 섬유질 많고 B6, 칼륨, 철, 티아민, 마그네슘 및 인이 함유되어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Brussels Sprout 약 2 컵 (300그램)을 먹었을 때 산화 스트레스로 인한 세포 손상이 28% 감소했다고 한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