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그리던 튜립 손질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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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요? 당신이 우울증이 있었다구요? 믿을 수 없소.” 아마도 지금 나를 아는 사람들은 그렇게들 얘기 할 것이다. 그러나 나도 한 때 심한 우울증으로 고생했다.
“사는것이 다 뭐냐? 죽으면 되는 걸”. 이라며 인간과 인간사이에 아무리 풀려고해도 안 되는 태산 같은 문제들이 나를 덮을 때 나는 방 바닥에서 침대위로 올라 올 수 없을 만큼 쇠약했던 날들이 있었다. 너무 힘이 없어서 아마도 오십 전에 죽을 꺼라는 생각이 나나 함께 살던 아이들 아빠도 생각 했던 것 같다.
의사는 딸을불러 엄마는 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이 심하니 혼자 살게 해야 된다고 말 해 주었다. 이해 잘 하는 딸아이는 그 날 이후 나를 더 많이 가까이 하면서 늘 내 보호자가 되어 주고 있다. 요즈음도 내가 하는 일이면 무조건 쌍수를 들고 잘 한다고 칭찬해 준다. 내가 엄마지만 딸 아이로부터 칭찬 받으면 어깨가 으쓱해지고 기분이 좋아서 지금처럼 잘 살고 있다.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은 반드시 의사를 찾아가서 상담하고 정신과 의사도 주기적으로 찾아가 내 고민을 털어놓아야 더 큰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 나도 그 당시 카운슬러를 찾아가곤 했는데 그때 의사 앞에서 한 시간 동안 내내 울던 기억 밖에 없다.
의사는 나의 고민들어주고 비싼 돈을 받는다. 내가 함께 사는 사람이 들어주지 않으니 남에게라도 내 고민과 상처를 얘기 함으로써 조금이라도 치유를 받게된다. 우울증이 너무 심하면 기도도 큰 힘을 발휘 못하는 체험을 했다. 심한 우울증에는 하나님도 어쩔 수 없이 두 손 다 드는 것 같다.
늙으면 모든 분비물이 줄어들어 눈물도 나오지 않는다. 험난 한 길 어찌어찌하다보니 이 나이까지 왔다. 젊은 이들 중에 혹 나 처럼 우울증세가 있다면 바로 의사에게 달려 갈 것이다. 늘 긍정적인 생각과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혜를 감사히 생각하면서 살면 위로 받게된다.
**작년 9개월동안 내가 돌보다 주던 바비 할아버지가 스트록으로 일어나지 못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내일 아침에 방문하여 위로해 줄 참이다. 아는 분들이 하나 둘 세상을 떠나고 있다. 언젠가는 내 차례도 오겠지. 그 날까지 아자아자 열심히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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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사다놓은 튜립이 지면서 내게 그림 소재를 재공해 주고있다.
날씨 : 8도 4도 / 맑음 / 푹 쉬고 또 쉬는 중 / 메기 한 마리 사와서 메기 매운탕을 만들었다. 다시마와 멸치 국물이 시원하며 살이 많아서 대 만족 이었다. 지금 수퍼스토아에서 매기 싱싱한 것 저렴한 가격에 팔고있다.
**로미오와 줄리엣 대본 거의 완성 – 로미오 김 – 줄리엣 박으로 성을 바꾸었다. 로미오는 결정되었는데 줄리엣을 찾고있다. 주위에서 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