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샵 오픈이 하루 늦추어졌다.

중요한 쿨러 하나가 어디 숨어있었는지 나타나지 않아서 애를 태우다가 드디어 내일 아침에 들어온다는 소식이다. 휴~

준비하는 일행들은 노심초사 매일 녹초가 되도록 일 하고있다. 그러나 하나하나 깔끔하게 변해가는 매장을 돌아보며 이 공간에 들어서 있는 것 만으로도 행복함을 느끼게 된다. 여기에 아름다운 사람들이 들어서서 근사한 커피를 마시고 우아한 디저트를 맛보며 살아가는 훈훈한 얘기를 나누면 된다.

부엌일이 즐겁다고 느끼며 살아온내게 듬뿍 주어진 부엌일. 흠~ 팔자도 자신이 만드는가보다. 내 손으로 빗은 다양한 머핀과 각종 스콘, 샌드위치와 샐러드 등을 빅토리아에서 가장 중심지에서 오는 손님들과 수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먹일 수 있다는 자부심이 나를 들뜨게 만든다.

칠십년동안 부엌에서 녹아온 내 손, 이제야 정말 빛을 보는 것 아닌가? 우리 매장에 들어오는 손님들 복터진거다. 복터져. 우하하하 아이고 내가 너무 들추나. 내일은 종일 모래 첫 손님 맛을 준비에 바쁠 것이다. 여기 저기서 빨리가서 커피 마시고 싶다고들 한다. 주소와 전화번호 시간표를 다시한번 알려드린다. 많은 분들이 찾아오셔서 즐겨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자리에든다.

주소 : 535 Superior St, Victoria, B.C. V8V 0C5 : Paliament Building (의사당 건물) 바로 뒷 길

전화 : 250 590 0165
영업시간 : 오전 6시30분 ~ 오후 9시30분 (월~금)    오전 8시 ~오후 6시 (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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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1도 -4도 (체감온도 -14도) 갑자기 눈이 내리고 추워졌다. 마당에 이른 싹들이 솟아나고 있어서 곧 봄이 오려니 했더니 웬걸~ 다행히 일찍 스노우 타이어를 장만했기 때문에 공포없이 운전하고 다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