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대로 삼일절 100주년 기념일에 다녀왔다. 약 육십여명이 모인가운데 주정옥회장과 임원진들이 마련한 맛있는 떡국을 먹으면서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한국 전쟁에 참여해서 현존해있는 캐내디언 할아버지 가족들도 함께하여 뜻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해마다 그 수가 줄어드는 이분들을 보면서 인생무상을 다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살아계셨으면 지금 122세가 되었다며 어머님(김정원) 이야기를 이용희권사께서 말씀해 주셨다. 어머님은 당시 3.1절 운동하다 6개월동안 감옥 생활을 하셨다고 하는데 출옥할 때의 사진을 가족들이 간직하고 있다는 얘기를해주어서 모인 분들이 감동받고 또 사라져가는 이야기들을 듣게되어 감사했다.
하모니카를 멋지게 불어 청중을 매료시킨 분도 있고 국술원 단원들이 묘기 또한 모인이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 날을위해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주정옥회장은 반찬으로 우엉 한 박스를 다듬고 볶느라 손이 다 부르튼 상태. 그러나 기쁜 마음으로 봉사했다며 모인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부엌에서 자원봉사해주신 분들과 참여해 주신 분들이 좋은 시간을 가졌으며 다음 모임을 기약하고 마무리를 지었다. 27대 한인회 이사는 총 11명이다.
** 그저께 그랜드 오픈은 종일토록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단 한장의 사진도 찍을 시간이 허용되지 않았다. 나의 짧은 연설도 모두들 잘 했다며 칭찬? 해주셔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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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4도 0도 / 쌀쌀하지만 해가나서 기분 좋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