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그리던 작은 과일그림 완성해서 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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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 하나를 지우고 점 하나를 찍으면서 그림을 그린다.

우리 인간의 삶도 이와 같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면서 그림을 그렸다. 좀 더 좋은 생각을 하기위해 나쁜 생각을 지우기도 하고 좀 더 베풀기위해 넉넉한 마음을 더 하기도 한다.

가을에 주워온 나뭇잎들 두번째 손질을 하면서 땅에 떨어져 비 맞고 색깔 변한 추한 꼴들의 나뭇잎도 이렇게 아름다운 색채로 탄생되는데 우리 인간도 매일 다듬고 씻고 더하고 빼면서 각자에게 주어진 삶을 좀더 아름답게 살아가면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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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밴쿠버에서 선규와 오상진집사가 다녀갔다. 선규는 그동안 배가 많이 아파서 약 3 주동안 고생했는데 다행히 수술후 회복이 잘되어 봄 방학을 이용하여 잠시 빅토리아에 들어온 것이다. 선규는 이곳에서 5년 반 동안 살아와서 교회 친구들도 많고 엄마도 친구들 보러 일년에 한 두 번씩 들어온다. 우리 교인들도 금요기도회에서 애타게 기도했는데 기도해준 교우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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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14도 7도 / 맑음 / 수영다녀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