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꽃이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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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살 때 캐나다에 온 딸아이가 하루는 내게 이렇게 물어보았다.

“Mom, What’s the meaning of Korean ‘남자들 바람났다’?”

“Oh, Can you catch the wind?”

“Nop” 딸아이는 그제서야 까르르 웃으며 무슨 뜻인지 알겠단다.

어제 어느 여자가 인터넷에 올린 남편의 외도를 하소연하는 글을 보게됐다. 육십넘어 보이는 파출부 아줌마? (어쩌면 할머니라고 불러야 할련지도) 와 남편이 이러쿵 저러쿵 하는 얘기다. 자기는 일이 좀 바쁘고 친정일도 있어서 남편 저녁 밥과 집안 일을 돌봐줄 파트타임 파출부를 두었단다. 일부러 나이 많은 사람을 선택해서 일을 시켰건만… 요즈음은 나이도 상관없는듯…

나는 남자가 아니라서 그쪽 생리상태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여자가보는 남자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구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특히 그쪽 분야에 대해서는 조물주를 탓해야 된다는 주장을 펴는 남자의 글도 읽은 적이있다.

성경 고린도전서에 ‘기도시간 외에 부부는 서로 분방하지 말라.’ 는 구절이 있다. 이것은 두 말 할것도 없이 부부에게 사탄의 틈을 타지않게 하기 위함이리라. 위에 인터넷에 남편을 더러운 놈이라고 퍼드륵 파르륵 하는 여인을 보면 일단은 부부가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았음에대해 생각해 봐야 할 일이다.

이 여인은 나중에 자기 남편이 관계한 여인이 정말 뚱뚱하고 못 생긴 여인이어서 더욱더 분한 마음을 토로한다. 자고로 남자란 눈이멀어 정신이 나가면 뚱뚱하건 못 생겼건 어디 따질 소냐!!! 며 허겁지겁 일을 저지른다.

자 자 우리 진정하고 생각좀 해보자. 이런 얘기는 도처에 깔려있어서 그리 새로운 흥미 거리는 아니지만 이성적으로 찬찬히 생각해 봐야 할 일이다.

** 아내들이여 남편이 외도를 했을 때 정말 뉘우치고 싹싹빌고 눈물을 흘리며 회개할때는 절대로 결혼 생활을 두쪽 내지 마라.

** 아내들이여 정말 용서해 주었다면 두번다시 그 일을 끄집어내어 서로간에 고통을 이어가지 마라.

** 아내들이여 여성들 가운데 (자기 친족포함)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절대로 내 남편과 가까이 할 시간을 주지마라. 나는 밴쿠버에 살때 자기 여동생이 놀러왔는대 자다 동생이 없어서 찾으러 나가니 자기 남편과 어쩌구 저쩌구 일을 만들었다는 얘기도 들었다. 결국 그들은 이혼하게 되었다.

** 아내들이여 밤중에는 남자들이 인간이 아니됨을 잊어서는 아니된다. 그러니 잠 자리 곁에는 당신이 꼭 붙어 있어야 인간이닌 그들을 꼼짝 못하게 만들 수 있다. (이 말은 울 어머니께서 살아생전 내게 들려주시던 말씀이다.)

** 아내들이여 그들이 실수를 저질렀을 때 그것이 당신이 밉거나 싫거나 혹은 당신으로 부터 멀어지려고 그러는 것이 아님을 명심하라. 역시 그들은 가끔씩 인간이 아닌 모습이 될 때가 있으니…

** 아내들이여 당신들의 남편가운데 타이거우즈 같이 거시기에 병적인 남자라면 당장헤어져라. 당신의 영혼이 더 망가지기 전에. 그러기 위해서는 아내들이여 당신이 이 세상을 당당하게 살아나갈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할 것이다. 그러저도 안 될 경우에는 자신만의 공간(신앙, 취미생활)을 만들어서 즐겨라.

** 아내들이여 당신은 남편에게 늘 아름답고 성실하며 또 남편을 보드랍게 대해줌으로써 절대로 그들의 눈을 뒤나 옆으로 돌리지 않게하라. 그들의 눈동자는 언제든지 360도로 싹싹 잘 돌아가게 만들어져 있음을 명심하라.

** 아내들이여 남자들은 아주 늦게 철이난다는 것을 명심하라. 여자는 항상 남자보다 현명하고 현실적이지만 남자의 머리 회로도는 딴판으로 재조되어있다. 힘들고 보상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더라도 끝까지 참고 살다보면 늦게라도 남자의 철든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때까지 아내들이여 인내하고 견뎌라. 보상은 반드시 있을 것이다. 이 땅에서 못 받으면 천국에서 더욱 더 큰 것으로 보상 받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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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정원을 다듬고 씨 뿌리며 모종하고 있다. 서서히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하고 있는 모습들.

저녁에는 미국에서 사온 천으로 식탁 Dish Mat 6개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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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13도 / 비 구름 / 5월에는 여러 모양들의 사람들(한국 포함)이 방문 올 예정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