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한국여인의 남편은 백인이다. 이 남편이 평소에 보아온 한국에대해 세 가지를 말 하는얘기를 듣고 폭소를 터뜨렸다.

그 첫째는 “너희들은 어딜 가든지 어떻게 그렇게 늘 먹거리를 가지고 다니냐? 만약 한국인이 탄 비행기가 운이없어 폭파하면 제일먼저 김치 통이 터져 나올 것이고 다음으로 고추가루로 온통 기내가 매워서 난리가 날 것이다.”이고 두 번째로는 “너희들은 새로 만나는 사람과 단 몇 분만에 모든 정보를 교환한다. 우리 서양인들의 금기로 되어있는 프라이버시 즉 족보와 가족력 그리고 결혼 학벌등등”을 첫 만남부터 물어보고 또한 화내지 않고 스스럼없이 답해주는 특이한 민족이란다. 다음으로는 “너희들은 왠 이상한 풀을 그렇게 많이 먹느냐?”이다. 그녀는 몸에 좋다는 한국적인 식물을 찾아 먹는데 이런것도 서양인인 그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풀들이기 때문이다.

이 한국 부인이 남편과 유럽 여행을 갔었는데 처음 만난 사람으로부터 단 오 분만에 민박소식과 기타 그곳의 정보를 줄줄이 제공 잘 받았는데 남편이 감탄 하더란다. 그녀의 남편은 정보교환이 이 처럼 빠른 한국사람들은 좋은 의미에서 ‘마피아단’ 같다고 웃으면서 말 한단다.

그녀의 남편이 말하는 여행할때 음식 가져가는 것은 나도 마찬가지다. 짧게 하루를 어디 가더라도 그곳에서 무엇을 먹을까 먹거리를 챙긴다. 내 개인적으로보면 밖에 나가면 마땅히 사 먹을 것이 없어서가 제일 큰 이유이기는 하다.

운전하면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은 햄버거, 프랜치 후라이, 핫덕, 피자, 탄산음료등인데 모두 피하는 음식이니 더욱 더 그렇다.

그녀는 음식(특히 김치)을하면 늘 누구에게 많이 나누어주는 성품인데 때로는 남편이 “또 김치?” 할가봐서 몰래 김치를 담그기도 하는데 이런 한국인의 특이한 문화에 늘 놀라면서 ‘좋은 마피아 코리언’이라고 말한단다.

나도 서양인과 함께 산다면 그런얘기를 자주 들었겠다.

“여보, 또 김치? “

“허니, 또 떡 만들어?”

“엘리샤, 또 스콘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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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갑자기 패리타고 달려온 지인과 함께 나눈 아침 상 : 노란국물 동치미(투모릭 뿌리를 조금 갈아 주머니에 함께 넣었다.) 가 특이한 맛을 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