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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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 지원이를 만날 기대에 부풀어있다. 3주 후면 아일랜드 나잇에 참여하기위해 오는 아들가족과 딸을 만나게 된다. 낮에 식탁 매트를 새로 만들려고 천집에 갔는데 샘플로 만들어놓은 ‘잠자는 인어공주’ 가 있어 얼른 사와서 만들고 있다.

이일 저일 하다 늦은 시각인 밤 열시에 시작했기 때문에 다 끝내지 못했다. 아주 쉬운 패턴인데 막상 인형에 stuff 넣는것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모됐다. 팔 다리가 가늘고 다 밖아서 뒤집어서 stuff를 넣어야 하는데 팔과 다리 끝까지 stuff가 내려가는데 정말 고생했다. 인어공주 천이 그리 두껍지 않아서 살이 터질까 조심스러웠다.

치마와 벨트 그리고 인어 다리를 박음질 하는 일이 남아있다. 이 세상 할머니는 모두 행복하다. “인어 공주야 코코 잘 자거라.”

이번 행사에 나갈 갓 김치~~ 한통은 이미 잘 익어있고 다시 한통 더 담궜다.

집에오는 손님을 위한 오이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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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17도 – 수수한 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