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에서 참외가 열리다. 아마도 작년 겨울에 허니두를 먹고 씨앗을 밭에다 버린것 같은데 봄에 허니두 잎들이 여러 곳에서 나기 시작하더니 오늘 열매를 보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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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아일랜드 나잇을 시작했을 때 행사가 이렇게나 커 질줄은 상상도 못했다. 그냥 지인들과 문인들이 모여서 저녁을 맛 있게 먹고 조촐한 문화 행사를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시작했다. 제 1회때는 35명 정도 왔기 때문에 냉면과 바베큐로 식사를 했고 케이크에 촛불도 켜고 아름다운 여름밤을 즐겼다.

이제는 대 부대가 오게되어 즐겁기도하고 내 책임이 더욱 무거워졌다. 행사를 잘 치루기위한 나의 준비는 거의 일 년 전 부터다. 다른일을 하면서도 내 머리속은 출연자들과의 교섭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금년 연극은 젊은이들이 주연으로 택해져서 과거보다 싱싱한 맛이난다.

조금전에 출연자들에게 전체 메일을 보내면서 각자의 성함과 제목 그리고 내용들의 글짜가 틀리지 않았는지 물었다. 작년 은퇴전까지는 풀 타임 일을 하면서 했기 때문에 순서지도 마지막 밤에 프린트했는데 금년에는 화요일에 프린트 들어간다. 음식도 아주 깔끔하게 준비가되어있고 출연자들과도 차질없이 잘 되어가고 있다.

이 모든것이 그동안의 경험이 말하고 있다.

이렇게 오기까지 정말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도움이 있었음은 물론이다. 크고 작은 정성이 모아지고 기도로 후원해 주는 많은 분들이 이 행사를 지탱하고 있다. 내 책상위에는 종이 쪼가리들이 어지럽게 흩어져있다. 왜 그런지 나는 이것들을 가지런히 놓지 못한다. 전화로 받아적은 것이나 교회에서 받은 정보들을 모두다 내 컴퓨터 앞에 놓아두면서 행사가 끝날때까지 이웃하고있다.

앨런교장선생이 건네준 파일을 보면 나는 늘 감명 받는다. 이런분이 앞장서서 일 하기때문에 이 지구상에 어려운 아이들이 교육을 받을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 어제도 자전거 타기하면서 모금하러 나간고 내게 말한다.

노년에 어떻게 하면 더 오래살까? 생각하는 사람도 많지만 그는 힘 닿는 한 남을위해 봉사하며 살다가려고 한다. 내게 한 번도 ‘하나님이나 예수님’ 하는 말은 없지만 예수님의 가르침을 몸으로 실천하며 살아가는 작은 예수의 모습이다.

아일랜드 나잇에 참석하는 모든 분들 모두가 좋은 일이 동참하는 것이다. 우리의 재능기부로인해 남이 행복해지는 일을 하는 아일랜드 나잇 – 원더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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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나잇 Update :

Donation : 황정아($30) 이부환($50) 너무너무나 감사합니다. 아일랜드 나잇이 더욱더 풍성해지는 이 기쁨을 함께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