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의 대공 색깔이 내 마음을 현란하게 만든다. 매일 이것들을 보면서 무한한 기쁨을 맛 본다. 이런색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점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근대의 색상. 창조주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된다. 참고로 대공이 이렇게 커도 무척 부드러워서 손만 갖다대면 뚝 부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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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동안 밭에 물을 안 주어서 아침일찍 밭에 물을 주려고 현관문을열고 밖으로 나가는데 비가온다. “허 허” 나는 기분이 좋아서 다시 집 안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비는 기대만큼 오지 않고 조금 뿌리다 만다.
더 기다릴 수 없어서 밭으로나가 호수를 들고 아직 살아있는 식물과 꽃 들에게 물을 듬뿍주고 화분에 있는 채소들을 밭으로 옮기는 작업을 했다. 호미자루를 손에 들었으니잡초뽑는 일은 자동이다. 밭에 나가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일 하게 된다.
나무에 피었던 많은 꽃들은 다 졌지만 일년초들은 아직도 꽃을 피우고 있다. 더우기 기쁨조 한련화는 또 한번 자랑해야 한다. 여름에 내 잘못으로 1/3쯤은 죽였던 이놈들이 갓과 상추를 다 뽑아내고나니 땅 넓어 졌다고 기운차게 마구 뻗어 나가고 있다. 이것들은 줄기는 약하지만 뿌리가 강해서 계속 꽃과 잎을 피우고있다. 참으로 신기하다.
밭 일을 다 마치고 집안으로 들에와 책상에 앉아 밖을내다보니 한 무리의 새 들이 마당에서 열심히들먹을 것을 찾아 이곳 저곳을 옮겨다닌다. 여름 내내 왕성했던 갓과 상추 그리고 열무 씨들이 엄청 많이 떨어져 있을테니 이것들을 먹으려고 많은 새들이 몰려온다. 우리집은 늘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 요란한데 이제 새들까지 몰려와 ‘짹짹 찌찌 와우와우…” 하며 새 소리로 밭이 요란하다. 조용할 날이 없는 우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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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초벌 바른 자전거 두번째 소질
어제 축구대회 1, 2등 한 팀과 KVA Member 들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