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전거 경주 Touch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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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컴퓨터을 열고 Photo Shop을 클릭하니 열리지 않는다.
“오” 올것이 왔구나란 생각에 약간 긴장이 된다. 지난 달 부터 Photo Shop과 Illustrator 연 회비를 내라고 컴퓨터를 열때마다 창이열렸다. 이것이 그리 싼 값이 아니라서 생각에 생각을 많이 하고있었다. 옛날에는 원본 소프트 프로그램 하나사면 그것으로 끝이었고 더우기 해적판이 있어서 큰 회사들 빼고는 일반인들은 거의 해적판으로 사용해 왔다. 나도 처음 배울때는 샀지만 내 컴퓨터를 가끔씩와서 봐주고있던 선생이 카피본을 넣어주곤해서 불편한 없이 써왔다.
그러던 것이 몇 년 전부터는 소프트웨어가 없어지고 자기네 회사에서 계속 Update를 해 주면서 매월 돈을 떼어간다. 두어해가 지나면 돈도 야금야금 올라가고 있다. 나는 Illustrator을 포기하고 Photo Shop만 쓸 작정으로 돈을 지불하려고 클릭을하는데 크레딧카드 번호가 바뀌는 바람에 새 카드 번호가 들어가지 않는다. 보통은 새 번호를 넣으면 바로 접수가 되는데 도통 마비상태다.
전화번호가 있어 전화를 거는데 25분이 지나도 내 차례가 오지않는다. 하는 수 없이 www.adobe.com에 들어가 Billing으로 들어간다. 거기서 대화창에 내 문제를 집어넣었고 기다리니 누군가가 바로 답이온다.
“Okay, I will help you.”라며 아주 친절하다. 당연 그렇겠지 돈 내겠다는데…
대화창에서 내가 “Photo Shop만 하겠다. 둘 하니까 너무 비싸서 그렇다. 나는 사업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이것으로 돈 버는 것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더니 잠시 후 월 10불을 깍아주면 하겠냐고 묻는다. 내가 “당연”이라고 말 하고 자기가 넣어주는 주소를 클릭하니 내 카드 번호가 접수된다.
이렇게 오간 대화로인해 돈 지불은 했는데 중지 되었던 Photo Shop이 뜨지 않는다. 나는 조급한 마음에 “아직 안 뜬다.” 라고 말했더니 자기가 바로 연결을 시켰다며 이리저리 가이드를 준다. 그래도 안되니까 지금있는 Photo Shop을 휴지통에 버리란다. “나는 불안하다. 너 어디 가지말고 꼼짝말고 거기있어.” “오케이 염려마”라는 답이온다.
이렇게하여 그 대화창에서 나온 긴 설명서를 천천히 읽고 따라하는데 시간이 걸리니까 “삐 삐’ 소리 몇 번 나더니 대화가 닫힌다. 그리고는 “안되면 언제든지 다시 불러줘. 우리는 항상 대기상태.”라는 문자를 남겼다.
아이고나 이제는 어쨌거나 나 혼자 해결해야한다.
클릭, 클릭, 혼자하는 것이 겁난다. 정신을 차리고 어찌어찌하고나니 드디어 Photo Shop이 둥둥 뜨면서 ‘Hi~ Alicia. welcome” 하며 인사한다. 휴~ 진땀이 난다.
과거에는 이런일 있을 때마다 선생한태 부탁했는데 선생도 멀리가고 없어서 이제 내가 스스로 해결 해야만한다. 정신 차리고 패스워드 잘 기록하고. 점점 많아지는 패스워드 적어놓아도 몇 년 지나면 다시 봐야한다.
웹사이트 운영하는것이 그리쉽지않다. 잘 되다가도 갑자기 뭔가 돌발사고가 나고 돈 내는 것도 이렇게 힘들다. 한 달동안 끙끙 거리던 일이 해결되어 잠 잘 올것 같다.
문제에 부닥치면 해결될때까지 스트레스다. 그러나 모든것은 다 해결된다. 더우기 카드 결제 바로 안 되는 바람에 월 10불까지 DC 받고. ^^
그렇다니까 다 지나간다구~ 뭘 그리 염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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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비와 햇님 섞여있었다 / 16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