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lips 2019 Touch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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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햇살이 거실 반도 더 넘게 들어닥친 날이었다. 마지막 햇살이 내년 봄까지 견딜 양의 열기를 품는 것이었을까? 책’오두막’을 햇볕 반대편에두고 보아도 두꺼운 종이를 뚫고들어와 내 정신을 어지럽힌다.

Sun Peaks 스키장(골프장)으로 올라가는 중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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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여섯 자녀들에게 남겨줄 선물로 소설을 썼다. 영수증 냅킨 신문지 여백에 촘촘히 써 내려간 글들의 모음이 된 이 소설. 단 한번도 소설을 써 본 적이 없던 이 남자. 첫 작품이 입소문만으로 만 부 이상 판매되면서, 이 후 전 세계 46개국 2천만 독자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준 책 – ‘오두막’ (윌리엄 폴 영)

저자는 캐나다줄신으로 어린 시절 선교사 아버지를 따라 간 뉴기니의 원주민들에게 성추행을 당하고, 기숙학교에서 상급생들로부터 같은 아픔을 겪었다. 엄격한 아버지와도 관계가 원만치 않았던 그는 결혼한 후에도 지워지지 않은 상처로 인해 ‘불륜’이라는 치명적인 행동을 하기에 이른다. 아내의 친구와 외도를 한 것. 이후 아내와 상담을 받으러 다니는 등의 노력으로 11년이 지나서야 상처를 극복할 수 있었다. 그에게 작품을 쓰는 건 치유의 과정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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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안에 것들 :

가족 여행 중 사랑하는 막내딸을 유괴당하고 괴로움에 몸부림치던 맥에게 어느 날 의문의 편지 한 통이 도착한다. 정체불명의 ‘파파’로부터 온 편지는딸을 잃은 바로 그 오두막으로 그를 초대한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맥은 혼자 오두막으로 향한다. 오두막에 도착한 맥은 신비로운 세 사람과 만난 후,마법과도 같은 믿을 수 없는 경험을 하게 되며 자신의 괴로움을 하나님과 예수 성령과의 만남으로 치유받게되며 살인자도 용서한다는 내용이다.

이 책은 우리들이 가지고있는 하나님과 예수님에대한 많은 질문에대한 대답을 들려준다. 하나님과 예수님은 맥과 같은 공간에서 아주 편하고 가깝게 얘기함으로써 이 어려움을 겪고있는 맥에게 거부반응을 일으켜주지 않게만든다.

파파(하나님)가 자부심으로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접시는 나중에 치울게요. 기도 시간부터 갖고 싶어요.” 맥은 하나님도 기도드린다는 생각에 터져 나올 듯한 웃음을 참아야 했다. (P173)

“맥, 당신이 생각하는 나와 실제 나는 같지 않아요. 사람들이 죄를 지었다고 해서 내가 벌할 필요는 없어요. 죄는 그 자체가 벌이기때문에 안에서부터 당신을 집어삼키죠. 내 목적은 죄를 벌하는 것이 아니에요. 오히려 그걸 치료하는 것이 나의 기쁨이죠.” 파파(하나님)의 말. 그때 예수와 사라유(성령)가 대화에 정신이 팔린 채 웃으면서 뒷문으로 들어왔다. 예수는 전날과 거의 비슷하게 청바지을 입고 있었다. (P196)

하나님과함께 부엌에서 요리도 하고 예수님과 접시도 닦는다. 마치 우리의 가족처럼. 어려움을 당한 인간에게 이 처럼 가까이와 계시는 하나님과 예수님을 우리는 아주 멀리 있는 것 처럼 행동하며 어려워한다.

“만약 당신이 이 여행에서 대화없이 , 다시 말해서 나 없이 혼자 살려 한다면 그건 당신 혼자 물위를 걸으려 하는 것과 마찬가지겠죠. 당신은 할 수 없어요. 아무리 의도가 좋다 하더라도 결국은 가라앉을 거예요. 물에 빠지는 사람을 구하려고 애써본적이 있어요?” (P306)

이 책에서 파파와 예수 그리고 주인공 맥은 끊임없이 맛 있는 것들을 만들어 먹고있다. 천국에서도 우리는 배 고플일이 없을 듯. 하나님이 온갖 양념으로 요리도 하신다. 훗훗~

*기독교인에게 추천

*잠시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에게 강추

** 하나님과 예수님을 전혀 모르고 인생의 마감이 어떨련지 불안해고 궁금해 하는 사람들에게는 강강강강추!

성경얘기는 없고 인간속에 계시는 파파와 예수님의 얘기, 보통 종교적 책은 지루하고 거의 다 비슷해서 흥미가 없지만 ‘오두막’은 다 읽고나면 뭔가 더 있을 듯해서 뒤 돌아보게된다. ^^

**로컬에 계신 분 중에 이 책을 보고 싶은분은 연락해주면 빌려드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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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18도 / 시간 가는 것이 아까울 정도로 아름다운 날씨 / 금요기도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