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anich Sunflowers 사인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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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글 읽는 독자께서 나를 자기집으로 초대했다. 내가 그저께 “불러주오~ 불러주오~”라는 목소리를 들은걸까? 으 흐 흐 흐 그래도 효과가 있어서 기쁘다. 요즈음처럼 백수시절에 그래도 독자들 집에도 가보고 밥상놓고 두런두런 얘기도 나눌 수 있다는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이분은 아일랜드 나잇에도 해 마다 많은 도움을 주는 분인데 또 식사까지 초대해주니 너무 고맙다.
그림을 그리면서 엄지의 제왕 97편을 듣는데 음식에 관한 예기들로 가득하다. 한국에서 짬뽕 먹지마라 (홍합도 진짜 홍합이 아님) 살아있는 게도 수족관에 있는 것 주문하면 부엌에가서는 냉동 꺼내서 해주고 수족관에 있는 것은 전시용이라고 한다. 특히 간장게장 양념게장은 절대로 절대로 먹어서는 안된다. 생 것이기 때문에 게 속에 들어있는 수 억마리의 균들을 함께 먹는 거란다. 환자를 피 뽑아 실험해보면 게 속에 들어있는 균들이 사람 몸 속에서 자손을 퍼뜨리면서 잘 살고 있는 경우가 보통이란다. 휴~~~ 겁난다. 어떻게 음식점에 가서 음식 사 먹을꼬?
이 작은 타일에그린 말 그림은 오래전에 그렸던 것인데 조금 더 보강했고 사인은 오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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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는게 남는 것 : 먹는것(요리)을 위해 돈과 시간을 아끼지 않는다.
닭요리는 사실 요리라고 말 할 수 없다. 어제 Seasoning Salt와 후추를 조금 뿌려놓았던 것을 Air Fryer 에 25분간 구운 것이다. 기름없이 튀김요리 맛이 나는 이 주방기구 강추. 닭 살이 부드럽고 간이 딱 베어 맛이 좋았다. 다른 양념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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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회가 있었던 날이다. 도서관에서 방을 빌려 공부했다. 신입회원이된 분이 준비해 온 과제물 ‘나는 왜 쓰려고 하는가?’ 라는 주제로 함께 나누었다. 처음 글 쓰는일은 매우 어렵다. 머리에는 가득한데 이것을 종이위에 옮기는 작업은 많은 습작의 시간을 요한다. 문학의 선배들이 많은 조언과 용기를 북돋워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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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쿠버 독자의 편지
가을 어느날 엘리샤 선생님댁에 휑하니 1박2일 B&B 손님으로 가고 싶습니다. 여건이 허락되시나요? 나이들어 좀 용감해 지렵니다. 계획에 없었던 것을 스케쥴로 확 만들어 그냥 실행하고 싶네요. 나 답지 않았던 나를 만나보고 싶어요. ㅠ ㅠ ㅠ
이런글을 대하면 내가 이 섬에 살아야 할 사명감 같은 것을 느끼게된다. “모두들 오시라. 언제든지 문은 열려있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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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비와 햇볕 간간이 났음 / 12도 / 월요일까지는 계속 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