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iedu’ 조기유학 대표 민은자님을 만났다. 이 분은 캐나다 밴쿠버에서 나와함께 절친하게 지내던 분이다. 20년전에 한국에 나와서 이 회사를 설립하여 크게성공을 가두고 있다. 아이들 하나 하나 정성을 다해 면접을 보고 이 아이에게 맞는 학교를 선정해 주어 99.9%의 합격율을 자랑하는 유학원이다. 정말 부모의 속을 많이 썩히던 아이들도 민대표 앞에서는 고분고분해 진다며 아이들 다루는 기술을 하늘로 부터 부여 받은 것 같다며 웃는다. 민대표는 직원들에게도 대기업 수준의 봉급을 주고 있다며 ‘드림아에듀’회사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본인 얼굴은 내 보내지 말라고 했는데 그분의 모습에서는 ‘똑똑’ 소리가 난다. ^^
이 분은 사실 한국에서 내게 필요한 모든것을 보내주는 분이다. (붕어빵 기계 / 유화 붓 / 책 / 빙수기계 등등) 오늘은 용돈까지 듬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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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방문을 일찍했다. 하루 일정이 너무 많아서 서두르지 않으면 안 됐기 때문이다. 병원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출입하는 사람들의 이름과 전화번호 그리고 열나는 유무를 기록하고 들어간다. 병원에 들어서면 일단 기분이 안좋다. 환자 가운을 입고 링거를 달고 천천히 부축을 받으며 걸어 가거나 휠체어에 몸을 기대고 남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의 모습속에 큰 슬픔이 베어나온다. 한때는 눈썹을 휘날리며 세상을 활보했을 그들 아닌가.
올케는 운동중이었다. 눈을 가늘게 뜨고 운동 기구에 매달려 손과 발을 움직이는 연습을 하고 있다. 사람을 보아도 감정도 없이 입을 꼭 다물고 있다. 내가 말을 시키면 안다고 눈을 꿈뻑 할 뿐이다. 늘 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머리에는 언제나무스를 바르고 다니던 올케의 그 화려한 모습은 어디로 갔단 말인가! 병원문을 나설때면 언제나 안타깝다.
** 낮 11시40분에 아래 두 사람을 만났다. 자녀들이 빅토리아에 유학와서 있을때 빅토리아 한인 은혜교회를 나왔던 분들이다. 나를 만나기위해 하던일을 잠시 멈추고 달려나왔다. 근사한 식사 대접을 받으면서 지나간 추억들을 반추해 본다. 김순미(왼쪽)씨가 정선화에게 내가 서울에 왔는데 함께 나가겠냐고 물으니 약사인 이 분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그럼요. 내가 그 집에서 얻어먹은 밥이 얼만데 가야지요.” 하면서 약국을 잠시 헬퍼에게 맡기고 나와주었다. 두 분 모두 자녀들이 잘 따라와주어 부모의 희망에 실망을 던져주지 않고있는 케이스다. 서울서 다시 만나니 너무나 감격스럽다.
빅토리아에 있는동안 작은 교회를 참으로 열심히 섬기던 분들이다. 정선아씨는 예쁜 고급 마후라를 사오셨고 김순미씨는 내가 돕는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보내달라고 성금을 챙겨오셨다. 어찌나 고마운지. 만남은 이렇게 우리를 살맛 나게 한다. 다시 만나도 또 그리운 사람들이다. 두분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부디 건강하여 다시 또 만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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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출입게 가장 중요한 숙제를 풀다.
오기 전에 언급 했듯이 가족간에 일어날 유산 문제다. 배우자들을 뺀 조카 셋과함께저녁을 먹은 후 나는 편안한 마음으로 입을 열었다.
- 부모가 게으르지 않고 누구 보다도 더 열심히 일 해서 모은 재산에 관한 얘기
- 형제들간에 돈 때문에 일어나는 불미 스러운 일이 우리 가정에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하는 것
- 부모의 재산을 공평하게 나누어야 제대로 참된 인간이라는 것
- 살다가 폭풍이 몰아칠 때 형제는 다 같이 힘을 합하여 도와야 된다는 것
가장 염려했던 막내 남자 조카도 순순히 내 말에 동의하면서 우리 모두는 행복한 눈물을 흘렸다. “고모 자주 나와 주세요. 우리가 이제는 기댈 사람이 없어요.” 조카들은 내게 마음의 짐을 지어준다. “그러마” 내 핏줄이 있는 대한민국 아닌가. 인간답게 산다는 것은 내 것을 남과 나누어 산다는 것 이다. 가정의 평화가 곧 사회의 평화 나아 가서는 인류의 평화다. 가정이 가장 기본이다. 어른들은 자녀들을 잘 선도할 책임이 있다.
새벽동이 트고있다. 모든것을 주관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기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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