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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손에들고있다.
이 책이 나왔을 때 도올선생 부인이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드디어 50년에 걸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셨군요.”
도올선생은 기독교 집안에서 자라나서 성경구절을 외우면서 살아왔다고 한다. 그런가하면 목회자의 길을 걷기위해 신학교에 진학 한 후 철학까지 공부했다. 동서양의 철학을 회통한 후에도 기독교의 문제에 대한 갈증이 심했다. 특히 예수를 어떻게 바라보고 결론 지어야 할련지 고민했다.
그는 기독교 성서의 이해 / 요한복음 강해 / 큐 복음서 / 도마복음 한글역주 / 로마서 강해 / 마가복음 등을 저술 및 또한 강의해왔다. 이런 노력으로인해 도올선생은 우리나라의 성서신학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려놓은 분이다.
성서에 나온 지역들을 직접 답사하고 확인한 것은 물론이다. 이 책은 그동안 출간했던 모든 책들보다 더 고도로 압축하여 인간예수의 삶을 구현하고 있다. 첫 문장이 “나는 예수입니다.”로 화자가 예수다. 표지또한 강렬한 예수의 초상인데 이것도 본인이 직접 그린 것이다. 정말로 놀랍다.
도올선생이 내키는 대로 쓴 것이 아니고 마가복음에 나오는 예수의 행적과 말씀을 따르고 있다. 문장은 쉽지만 당시의 생활상을 자세하게 알지 못하면 한 장면도 쓸 수 없는 힘든 작없이었다고 도올선생은 말하고있다.
우리가 성서를 읽어도 예수의 행적을 잘 이해하기 힘든데 도올선생께서 마가복음에 나오는 예수의 행적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21세기 복음서를 썼다. 이 책은 예수의 진정한 모습과 예수의 고뇌 그리고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면서 사람의 아들이기도 한 양면성을 잘 그려내고 있다고 한다.
2020년 3월6일 초판발행 그리고 3월20일에 1판 3쇄를 한 따끈따끈한 이 책이 내 손에 들려있음에 몹시 흥분된다.
이 책을 며칠동안 읽고 그 독후감을 나의 독자들과 나누게 될 것이다. 나의 하루하루는 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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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립이 계속 피고있다. 가운데 있는것들이 갓이다. 작년에 씨가 떨어져 저절로 올라오는 갓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