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으로 만든 떡볶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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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열시경 햇살이 더 뜨겁기 전에 걸으러 나갔다. 될수 있는 한 많이 걷고 싶지만 그게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그래도 식사 후 20분 정도는 걷기를 게으르지 않는다. 혹시 몰라서 지팡이를 손에 꽉지고 걸음을 내 디뎠다. 집에서 우체통까지 가는 거다. 우리동네는 우체통들이 바로 집 앞에 있지않고 한 곳에 몰려있다. 약간 시골스러운 동네라서 그렇다.

실은 월말 즈음에는 우편물이 거의 없지만 목표를 두고 걸으면 걷기가 조금 수월하다. 우체통에는 역시 정크메일 밖에 없다.

컴퓨터 방에 앉아서 선풍기를 틀었다. 더위로 선풍기를 트는것이 벌써 며칠째다. 빅토리아는 이렇게 선풍기를 트는 시간이 겨우 2주 정도 되니까 이것도 즐겨볼 참이다.

오후2시에 방문객이 있었다. 빅토리아에서 자리잡고 살아왔는데 코로나로인해 사정이 달라저서 밴쿠버로 새 직장을 얻어 빅토리아를 떠나는 가족들이다. 그동안 간간이 만나왔고 마음으로 서로를 응원하던 분들인데 이렇게 이별하게됐다. 이들 부부와 그 동안 밀렸던 얘기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오후를 보냈다.

복숭아, 블루베리, 체리를 한 상자씩 들고 들어온 부부… 너무나 감사하다. 밴쿠버 나가면 꼭 만나자고 약속했다. 나는 밴쿠버 나가면 늘 인사동에서 갈비를 먹고오는데 거기서 만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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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시간에 교회 박현정집사가 방문했다. 그동안 인터넷으로 시간 맞춰 공부하느라 일찍 찾아오지 못했단다. 오늘부터 연휴라 시간을 냈다며 한참 놀다갔다. 너무 고맙다. 두 자녀 모두 훌륭히 잘 키우고 있는 박집사에게 박수를 보낸다.

호돌이에서 샀다면서 참외 한 박스 들고 왔다. 당장 두 개 깍아 잘 먹었다. 한국 참외 맛 최고다. ‘어유어유’ 내가 빨리 나아야지… 모두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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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맞은 ‘폐렴 백신’이 팔을 묵직하게 만들면서 신경이 쓰인다. 바이러스라는 것들이 왜 이리 성한지 사람 살겠나? 바이러스도 사람도 서로 살려고 투쟁하고있다.  끙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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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28도 / 금년 최고로 더운날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