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세 번째 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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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제목이 좀 이상타. 생각을 올린다?
그렇다. 요즈음 아프니까 가끔씩 마음이 내려앉을때가 있다. 물론 아주 잠깐이기는 하다. 아프지만 하루의 일상은 여전히 바쁘게 움직인다. 앉고 누워있을 때는 아무 통증이 없지만 조금 많이 서 있으면 아직도 불편하다. ‘어 허 으 윽’ 이런 작은 비명이 입 가로 새어 나오기도 한다. 이런 느낌이 있으면 얼른 침대로 들어가 허리를 펴고 편히 눕는다.
그래도 통증약을 먹을 만큼은 아니기 때문에 다행으로 생각한다. 누워서 이런 저런 생각에 잠겨본다. 건강할 때 내가 얼마나 그 건강에대해 감사했던고? 이 처럼 예상치 못한 일을 당하고보니 이 나이까지 건강 잘 지켜온 것이 기적이란 생각을 많이 하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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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사람들이 거의 반 년동안 집 안에서 갇혀있으니 몸부림이 나고있다. 전화를 하는 사람마다 “아이고 답답하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하나?” “그래도 그 집은 마당이 있고 야채와 정원이 있으니 숨통이 틔이겠어요.” “우울증이 와요.” 라며 하소연한다.
모두 마음들이 약해지는 얘기들이다. 나는 요즈음 전화 받을때 일부러 목소리를 더 높인다. 오늘 아는분이 전화와서 “어머, 많이 나으셨나봐요?” 한다. “네~~” 나는 크게 소리친다.
생각 올리기위해 목소리부터 올려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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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20도 / 맑음 / 걷기 30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