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무 2nd Touch u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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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익어가고 있다. 금년에는 꽃들을 많이 따 주어서 알이 굵다.
고추농사가 잘 되었다. 고추는 늦게 자라서 이제 따 먹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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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에 제보된 일이다.

몇 년 전 사건인데 조용한 김해지역에서 탈출한 황소 두마리가 인근의 야산과 민가를 종횡무진으로 돌아다녀 이 소들을 잡기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허사~~~   

결국 소주인의 제보로 순간포착… ‘세상에이런일이’ 의 팀에서 출동했다. 이 소들은 무려 야생에서 10개월을 보냈기 때문에 이미 사람의 손길이 닿지못할정도로 민첩해 졌다. 김해지역119구조대, 경찰서, 공무원과 수의사 및 야생동물보호협회(야동협),,  그리고 세상에이런일이 촬영팀까지 황소포획 작전…!!! . 

10개월을 야생에서 그것도 황소 두마리가 어떻게 지냈는지 참 궁금할따름이다. 밤 중에 한 놈을 발견하고 마취주사를 쏘아서 맞혔지만 너무 빨리 도망가는 바람에 놓치고만다. 오랜시간 포획작전 실패중에 내린 마지막 결론은 이렇다. 돌아다니는 놈이 숫놈인데 암놈을 우리안에 넣고 유인작전으로. 즉 미인계를 활용하는 것이다.

모인 사람들 중에는 음식보다 그게 나을까? 하며반신반의 하는 소리가 들린다. 황소도 미인계가 통할까? 고개를 갸우뜽 하기도한다.

우리를 정말 철골로 튼튼하게들 짓는 모습이 보인다. 초조하게들 숫놈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사람들. 우리 안에서 암놈의 울부짓는 소리가들린다. 그렇게 잡아 들이기 힘들었던 숫 놈 두 마리가 히얀하게도 이 틀 쯤 지난 새벽에 암놈이 들어있는 우리안으로 제 발로 걸어들어왔다. 밤 새 기다리는 사람들이 얼른 철문을 ‘철커덕’하고 닫는다.

조용한 김해 진영의 한 마을에서 일어난 황소탈출 사건은 이렇게 한 암놈과 두 숫놈의 삼각관계로 마무리 됐다. 우리 안에서의 세 놈의 정경은 올리기가 좀 민망해서 생략한다. ^^

** 밥 보다 그것, 흠 흠 흠. 아무튼 숫컷들은 못 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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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19도 / 맑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