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무 손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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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교우 한 분이 일찍 방문했다. 우리집 닭장 옮기는 일을 돕겠다며 자원한 분이다. 누구든지 우리집에와서 돌아갈때는 손에 먹거리 한 줌 쥐어 보내고 싶어서 얼른 쑥떡을 만들기위해 반죽시작~
나는 걸으러 나갈때나 일을 할때도 언제나 큰 소리로 “출발~”을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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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호돌이에서 ‘배춧잎’ 나왔다고 연락와서 뜨겁게 쪄진 쑥떡 한 백과 잘 익은 무화과를 가지고 갔다. ‘배춧잎’은 우리 닭 먹거리다. 팔다 남은 것이나 껍데기 배춧잎을 모아 달라고 부탁했었다. 가끔씩 먹거리를 가져다 드리면 “아이고나, 이 맛 있는 것을…” 하며 너무 좋아한다. 내가 드리는 음식을 받는분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모른다. 내가 아직 움직일 수 있을 때 조금이나마 이웃들에게 기쁨을 주면서 살다가리라.
언제나 그렇듯이 주는것이 받는 것 보다 더 기쁘다.
** 참 참 참. 사고난 후 8주 2일이 된 오늘 호돌이까지 운전하고 다녀왔다. 등에 베개를 딱 붙이고 운전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었다. 단지 오래 서 있는 것이 아직은 나를 괴롭힌다. 이것도 서서히 물러가겠지. 아침에 닭장 옮기는 것 도우러 오신 기돗발 센 교우님이 기도 왕창 해주고 갔으니 하나님께서 다 들으셨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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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21도 / 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