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집안에 들어가 신나는 네 자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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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닭 들의 새 집이 완성되다.
지난번 닭 장도 엄청 공들여 지었었는데 이번에도 아주 자연 닭 장 같이 잘 지어졌다. 지난번에 공간활용 면에서 잘못되어 고민끝에 새 집을 마련했다. 한 마리씩 안고 옮기려다가 한꺼번에 다 같이 움직이도록 지렁이를 계속 주면서 새 집으로 이동시켰다. 지난 번 집 보다 더 넓어서 내 마음이 많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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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오후 걸으러 호수에 나갔다. 약간씩 비가 오기는 했지만 그리 나쁘지 않아서 나섰는데 막상 호수 입구에 들어가서 층계를 내려가려는데 아무도 안 보인다. 입구에서 층계까지도 그리 가까운 거리는 아니다. 계속 걸어가나 돌아가나를 생각해야만 했다. 왜냐면 이 넓은 호수에 나 혼자라면 너무 겁이나기 때문이다. 보통때 같으면 일 이 분 간격으로 사람들이 오가는데 몇 분 기다려도 사람 그림자도 안 보인다. 그러던 중 비가 조금 세게 내리기 시작한다. “이쯤되면 뒤로 돌아갓”이다. 서둘러 오던길로 발길을 돌려 나왔다. 날씨도 충충하니 으시시하다. 오~ 이곳은 안전한 곳이라고는 하지만 누라아랴. 누가 덤비면 힘 없는 내가 어찌 당할꼬. 무사히 하루 지난것을 감사하며 조금 늦었지만 이제 자리에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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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