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Sharon이 엄마와함께 우리집을 방문했다. 닭을 좋아한다는 Sharon에게 썰어놓은 야채를 들려주니 무척 좋아한다.

닭 모이주기 학습체험
오늘 4 자매가 낳은 계란이다. 맨 왼쪽에 쌍알 중간 2개는 정상 사이즈 맨 오른쪽 아주 작다. 똑 같이 먹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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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제일은 날라갔다. 매일처럼 글을 다 쓰고 마지막 클릭을 하고 손을떼는데 뭔가 심상찮다. “이크” re-buting을 하고 다시 컴퓨터를 켜니 한 시간동안 공들여 쓴 내 글이 몽땅 사라져 버렸다. 컴퓨터를 re-buting 하기 전에 ‘Save draft’를 했어야하는데 깜빡했다. 방금썼던 글들을 주워 모으려니 부서진 퍼즐조각들 처럼 머리가 어수선하다. 시간도 11시를 훌쩍 넘었는데 그만 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을 못쓰고 자리에 들때는 내 행복한 기분이 100%에서 조금 떨어진다. ^^

새벽에 한국에서 카톡이 들어온다. “어디 아프세요? 글이 안 올라와서요.” 나의 독자들은 자기전에 내 하루 일을 들여다보면서 크득거리기도 하고 고개를 끄덕이기도하며 때로는 힘과 용기를 얻는다고들 한다.

어제 빠진글로인해 내 생애 목표인 1만번의 글쓰기에서 하루가 손해를 본 셈이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어제글 내용을 오늘 다시쓰게는 안된다. 가버린 사람 처럼 가버린 시간도 잡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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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딸아이가 핼리팍스에서 온다. 그녀가 좋아하는 찐빵과 붕어빵을 만들어주려고 지금 팥을 삼고있는 중이다. 압력밥솟에서 “칙칙폭폭 파 파 파 파 푸 푸 푸 푸 치익~~~” 소리가 요란하다. 캐나다 가장 서쪽 끝에서 사는 엄마와 캐나다 거의 동쪽 끝에 사는 딸, 여기까지 오려면 꼬박 하루가 걸린다. 중간에 갈아타야하는 비행기와 4 시간의 시차로인해 여간 힘든 여행이 아니다. 코로나사태로 긴장상태이지만 아픈 엄마를 보기위해 병문안 오는 착한 딸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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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19도 / 맑고 따뜻했음 / 운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