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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딸이 오늘 자기가 살고있는 오타와로 떠났어요. 자동차로요.” 팔순을 넘긴 엄마를 보러 오타와에서 빅토리아까지 왔던 딸아이가 아침에 떠났단다. 비행기가 아닌 자동차로 아래 사진에서 보는 바와같이 장장 4,372km를 혼자 운전하고 왔단다. 이것이 처음이 아니라는데 딸은 운전하는 것을 매우 좋아한단다. 아무리 그래도 그 먼 거리를 여자혼자서 몰고오다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딸은 엄마와 2주동안 있으면서 엄마에게 필요한 모든것을 다 챙겨주고 갔다고한다. 심지어 각종 김치를 시작해서 먹거리도 잔뜩 만들어놓가 갔다니 요즈음 사람같지않다. 더우기 이곳에서 태어나서 껍데기만 노랗지 문화는 캐나다인인 딸이다.

이런얘기를 들으면 아들만 있는 사람들은 뭔가 손해보는 듯 하다. 물론 며느리가 잘 해주는 집도 있지만 그리 흔치 않을 것이다. 각자 자기 살기 바쁘니 어찌 시어머니 챙길 수 있겠나? 이런얘기를 들으면 남의집 얘기지만 매우 감동적이다. 빅토리아에서 오타와까지 닷새걸려서 간다니까 하루에 여덟시간조금 넘게 운전해야 할 것 같다.

딸은 운전해 가면서 전화로 회사일도 하면서 간다니 ‘수퍼 수퍼’ 우먼인가보다. 이 가정은 이민와서 고생했지만 아름다운 열매를 맺은 것 같다. 벌써부터 엄마 나이가 많으니 자기곁에와서 살아야 한다고 권했다고하는데 엄마는 날씨관계로 아직은 이곳에서 좀더 살다 가려고 한단다.

그 댁 딸아이가 졸지말고 안전하게 집에 무사히 도착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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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비 / 14도 / 운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