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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분이 이런 얘기를 한다.

“나는요 철 없이 아이를 키우다보니 우리 큰 아들 키울때 잘 못해서 늘 마음이 무거워요. 그 아들을위해 늘 회개 기도를 하곤 하지요.”

“아드님에게 무슨 그리 큰 잘못을 했나요? 아니 그랬는데도 아드님은 훌륭하게 잘 성장해서 의사가 됐잖습니까?”

“그건 그거고 아들이 어릴때 그 아이에게 자존감을 실어주는 것을 못 했어요. 어른이 되어도 아들은 집에오면 마냥 어린아기가 되어 버려요.”

“아, 그거야 엄마를 보니까 푸근해서 그런거 아닌가요?”

엄마의 사연은 이러하다.

아들을 키우면서 신호등이 나오면 “아들아 저것은 빨강색이고 운전을 멈추라는 뜻이다.” 이렇게 늘 가르쳐 왔단다. 물론 다른 색깔도 마찬가지였다. 그런 후 아들과 함께 나들이를 갈때마다 신호등앞에 멈춰 서게되면 엄마가 “얘, 저기 저 색깔 뭐지?” 라고 물으면 아들은 “…..” 대답이 없었단다. 한 두 번이 아니고 계속 이러는 아들이 혹시 저능아가 아닌가 색맹이 아닌가 염려스러워서 여러가지 테스트를 해 보았단다. 아이큐는 140을 훌쩍 넘었고 색맹도 아님이 판명되고야 엄마는 조금 마음이 놓였다고 한다.

나중에 아들이 커서 왜? 그때 색깔을 물어보면 한 번도 대답을 안 했냐고 물었더니 아들 대답은 엉뚱했다. “엄마, 신호등마다 색깔이 다 달라서”라고 말했단다. 그때 엄마는 깜짝 놀라서 이 아이가 얼마나 섬세하게 관찰하는 아이인지를 다 큰 후에야 알게됐다고 한다.

신호등 색깔이 사 거리마다 조금씩 달라서 대답 못하는 아들의 마음을 잘 알아주지 못하고 아이를 주눅들게 만들었던 엄마는 뒤 늦게 이것을 후회한다. 이 엄마는 젊은 엄마들에게 자기같은 전철을 밟지 말라며 한 마디 하고 싶단다.

<자식과 많이 대화하고 더 사랑해 주며 잘못한 것에대해 너무 나무라지 말것>

신호등 색깔이 다 달라서 정확하게 그 색깔을 엄마에게 말 할 수 없었던 아이, 정말 특별한 아이다. 천재는 엉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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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16도 / 비 / 피지오 떼라피 두번째 다녀오다. 허리는 근육운동이 필수라고 말한다. 얼른얼른 사고당한 쪽 근육이 탄탄하게 붙어서 옛날처럼 파르르~~~ 날라 다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