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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온 생명 누구는 귀하게 대접받고 누구는 버려진다. ‘베이비 박스’ 특집을 보면서 가난했지만 내가 내 부모밑에서 자라났음이 너무나 감사하다. 요즈음같이 좋은 세상에 십대 아이들의 불장난으로 천사같은 아기들이 버려지다니… 가슴이 아프다.

조태승목사와 사모 그리고 몇몇의 봉사자들이 이틀에 한 명꼴로 베이비 박스 안으로 들어오는 아기들을 씻기고 우유를 먹인다. 내가 처음 보게된 아기는 탯줄도 아직 배곱에 붙어있었다. 목사 부부가 가위로 탯줄을 잘라내고 소독을한다. 아기 엄마도 아직 하혈이 멈추지 않는 상태에서 바닥에 철버덕 주저 앉는다.

세상에 어떻게 이렇게 무지할 수가 있을까? 자기 몸을 이 처럼 미련하게 끌고온 미혼모가 불쌍하다. 남자 시끼들은 다 어디가고 강보에 쌓인 아기를 들고와서 살그머니 ‘베이비 박스’ 안으로 넣는 사람은 모두 엄마들이다. 한결같이 눈물이 범벅이되어 돌아간다. 어느 엄마는 자신이 직접 들고 교회 안으로 들어와서 기한 안에 꼭 아기를 데려가겠다고 다짐한다. 그러나 60일이 지난 후 아기를 데려가는 엄마는 겨우 다섯명 정도다. 이들은 아이를 키울 능력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나머지 부모가 찾아가지 않는 아기들은 경찰 입회하에 시설로 옮겨진다. 아기들이 얼마나 예쁜지 모두들 천사같다. 어느 사람은 아이를 낳지 못해 끙끙 대는데 저렇게 맑고 고운 눈동자의 아기들이 버림을 받다니 참으로 안타깝다. 한 커플은 어떻게 해서라도 아기를 데려가서 잘 살겠다고 했지만 나중에 남자 시끼는 아기를 포기하겠다고해서 엄마만 울면서 아기를 안고 떠나간다. 그러게 남자들은 ‘씨 뿌리는 자’고 여자들은 거두는 자들 인가보다.

이런 아기들이 국내 입양이 다 안되어 남는 아기들 약 300여명이 해마다 해외로 입양되고 있는 실정이다.

아무튼 남자 보기를 돌 같이 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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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6도 / 비 / 비가 조금 오는틈을 타서 밖에 산보 20분 / 집 안에서 30분 / 예배 – 등어리 따끈한 패드를 깔고 누워서 12시 30분 예배를 보았는데 어느듯 잠이 스르르… 목사님 축도 할때 잠을 깼다.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자에게 단잠을 주신다고는 했지만 어쩐담? 예배 실황은 다시 돌려 볼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