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건너 사랑하는 벗이 보내온 성탄카드, 요즈음도 이렇게 정성스럽게 친필로 쓴 카드를 보내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감명받는 날이었다. 감사합니다. 함께 기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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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다 쓰고 났는데 컴퓨터에서 방구뀌는 소리처럼 ‘붕붕붕붕’ 하더니 글짜가 주루루 밀려나며 다 사라진다. 너무 빨라서 카피도 못할만큼 도망가는 글짜들. 다시 주어 모을 수 없어 기억나는데로 쓴다. 흠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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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내 글을 본 한국에 있는 분이 전화가왔다. 자기는 아는분들과같이 이 ‘배이비 박스’를 돕고 있다고 말 한다. 평소에 그분을 존경해 왔는데 역시나… 하며 함께 안타까운 얘기들을 나누었다.

젊은이들이 잠시 참지 못해서 원하지 않은 아이가 생겨 일생에 피치못할 일도 만들고 그것이 발목을 잡아 서로간에 늘 불행하게 살아가게 된다. 이런일은 온 세계 남녀들에게 다 일어나는 일이지 비단 한국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 캐나다는 이런 미혼모를 철저히 도와주고 무사히 아기를 낳아 잘 기르도록 국가에서 많은 재정 지원을 해 주고 있지만 이런 나라는 몇 안 된다.

우리교회는 젊은 부부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물론 아기들도 많아서 절반은 어른 절반은 아이들이다. 우리교회 담임 조용완 목사는 젊은이들이

*교회 첫 발을 내 디디면 우선 잡아서 신앙을 머리에 팍팍 심어주고

*혹시 교회 내에 사귀는 소문이 들린다하면 이들을 철저히 감시? (내 생각이다)하고 어떻게 하든지 혼전 불미스러운 일을 만들지 않게 상당히 노력하는 것 같다

*사귀는 것이 가속화 되는 것 같으면 ‘어서 결혼하라’고 윽박지르지는 것 같다. (이것도 순전 내 생각이다.)

아무튼 둘이 사귀던 젊은 이들은 거의다 결혼에 골인하고 특별한 계획을 가진 부부 말고는 그 즉시 아기를 갖는다. 지금까지 목사님은 100 쌍이 넘게 결혼을 성사시켰다고 하니 그 기술이 이만저만 아니다. (이것은 또 하나의 은사다)

사실 나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젊은 목사가 너무 보수적이다. 나는 이 나이에도 자유 연애를 자향하는 사람인데…’ 이런 생각을 해 왔는데 지나고 보니 교회를 책임지고 있는 목사의 입장으로는 참으로 잘 하고 있는 일이다.

은혜교회 조용완 목사가 지금처럼 앞으로도 젊은이들 잘 감시하고 결혼도 성사시키면서 부부가 끝까지 신앙 잃지않고 살아가도록 기도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내 생에 마지막에 이런 좋은교회에 몸 담고 있는 것이 나를 행복하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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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9도 / 맑음 / 날씨가 좋아서 밖앝 산책 35분 / 집 30분 / 주님 주시는 평안한 마음을 안고 잠자리로 이동한다. 모두들 안녕히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