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이슬비가 내리는 오후, 평소 자주가던 테티스 호수를 찾아 길게 돌지는 못하고 층계입구까지 다녀왔다. 소요시간 47분. 요즈음은 지팡이 없이 걸어 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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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많고 탈도 많았던 2020년이 한 시간 있으면 지나간다. 내 개인적으로도 말 할 수 없이 고통의 시간이었고 전 세계적으로 수 많은 사람들의 목숨이 앗아간 해다. 그러나 이 무서운 숫자를 조용히잘 보내고 싶다. 새 해에는 옛날처럼 사람과 사람이 손목을 잡고 허그를 할 수 날이 속히 오기를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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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애독자 한 분 내가 마약도 다 끊어 버린것에 대해 조심스럽게 묻는다.

“정말 괜찮으세요? 왠지 너무 참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돼서요…”

“아 하, 통증이란것은 억지로 참을 수 있는 것이 아니더라구요. 정 못 견디면 통증약을 먹어야겠지요. 그러나 지금 내 허리는 여전히 불편하지만 마약없이 견딜만 한 상태예요. 너무 걱정 마세요. 앞으로는 쉭쉭~~~ 좋아질 꺼예요. 요즈음 특별한 칼슘약을 복용하고 있거든요. 좀 더 확실한 다음에 공개하겠습니다.^^”

“아, 그렇다면 다행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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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내 건강을 염려해 주는 분들이 각지에서 많다. 그 기도 덕분에 이렇게 일어나 걷고 있다고 본다. 힘든 해를 보냈지만 그래도 이만하기에 감사하다. 그동안 해마다 12월31일의 글에는 “이 보다 더 좋을수는 없다.”고 글을 올리곤 했는데 금년에는 그 반대가 되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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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비빔밥 – 불린쌀과 말린 나물들을 함께 넣고 압력밥솥에 넣고 밥을하니 마른 나물들이 살아나면서 이렇게 근사하게 나왔다. 계란하나 올려놓으니 더욱 더 풍미가 난다.

‘조춘애 권사님 감사합니다.’

생경채 겉절이가 비빔밥과 잘 어우러져 멋진 저녁을 먹게됐다. (겉절이 양념에 홍시감 하나를 넣었다. 세상에 이렇게 맛 있을 수가 있나. 물론 유선생 한테 배운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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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8도 / 비 / 교회 부흥회 나흘 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