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창 밖의 풍경이다. 태양이 뜨고있다. 태양이 얼마나빠르게 떠오르는지 몇 분 사이에 빛은 와르르 하늘을 가로지른다. 창문이 크고 낮은 곳에서 잠을 자다보니 여명도 즐길 수 있다. 뭔가 기분좋은 일들이 일어 날 것만 같은 예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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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잠이깨서 다시 잠을 이룰수가 없다.
중앙 난방이 죽었기 때문에 개스 스토브 있는 화실에서만 생활한다. 그럴일은 없겠지만 밤에 잘때는 잠 잘때 혹시나해서 개스 스토브를 끄고잔다. 새벽에는 다시 개스 스토브 스위치를 on 시켜야 하는데 나는 못한다. 몸을 구부려야 하기 때문이다. 하숙 선생님이 일어나셔서 불을 켜 주기를 바라는데 이층에서 아직 소식이 없다.
이불을 머리끝 까지 뒤집어쓰고 허리에는 작은 전기 패드를 깔고 누워있다. 이런저런 생각이 미친다. 그동안 집안 공기가 따뜻한 것은 너무나 당연했던 일이었다. 자동 조절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일년 내내 스위치를 만질 필요도 없었다. 그동안 이렇게 편하게 살아오면서 그것에대한 고마움을 얼마나 느껴왔는가?
환경이 어찌되었던지 나의 하루는 변함없이 돌아간다.
1) UVic 학생들 보조교사를 잘 마쳤고
2) 닭 모이 픽업하러 Livestyle Market에 들려서 야채를 픽업했다. (운전은 아직 내가 안 한다.)
3) 답답하지 않냐면서 커피를 사겠다고 나오라는 사람이 있어서 잠시 나들이 다녀왔다.
4) 저녁 반찬으로 오징어 볶음을 맛깔스럽게 만들어 하숙생의 위장을 행복하게 해 드렸다. (하숙아줌마의 의무 다하기 ^^)
5) 그리던 그림 2020년 낚엽 사인끝났고
6) 자전거 경주는 두번째 손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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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9도 / 흐림 / 밖에 두 번 나갈일이 있어서 산책을 못 했다. 나갔다 집에 들어오면 꼭 들어누워 쉬어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