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 한국식당’에서 보내온 감자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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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요즈음 아침에 눈을뜨면 기분이 별로다. 몸이 아직 100% 완쾌가 되지 않은 상태여서 약간은 우울하기도하고 삶의 무게가 너무 무겁게 느껴 지기도 하면서 약 한 시간동안은 비실거린다. 그러다가 아랫층에 내려와 아침 준비를 하며 나름 몸을 바쁘게 움직이다보면 리듬이 붙어서인지 제 정신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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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나루 한국식당’에서 감자탕 2인분을 보내왔다. 깜짝 놀란 나는 ‘우째 이런 고마운일이…’ 하면서 주인 정집사에게 감사 메시지를 보냈다. 정집사는 아픈동안 한 번도 방문을 못해서 인사드린다며 얼큰하고 무게있는 감자탕 2 그릇을 보내왔다. 우왕~~ 내 입에서 군침이 돈다. 정말이지 이 감자탕은 나루 한국식당의 대표 음식이라고도 할 만큼 맛있는데 내가 그 식당에가면 단골로 시켜 먹던 것이다. 불행히도 나는 요즈음 어디 나가는것을 극도로 자제하기 때문에 나루 식당에 자주 못갔었다.

감자탕 맛은 여전히 꿀맛이다. 기름기뺀 돼지목뼈에 굵직한 감자 그리고 우거지 마지막에 들깨가루 듬뿍… 잔잔한 반찬들도 최고다. 이렇게 하숙집 아줌마가 남의 밥을 선물 받으니 어제밤 꿈이 엄청 좋았나보다.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얼른 내 몸이 완전히 회복되어 나루 스탭들 모두 우리집으로 초대할 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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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글 ‘내 건망증’ 얘기를 읽은 독자들이 연락왔다. 한 분은 구글에서 내 전화기 찾기를 찍으면 전화기가 울린다고 알려주었다. 나는 정말 그런것이 있는줄 모르고 살아왔는데 바로 컴퓨터를 켜고

** ‘휴대전화 찾기’를 찍으니 이것이 나온다.

다음은 이것이 나와서 ‘Play Sound’를 클릭하니까 내 전화가 울린다. 허 허 헛… 이제는 집 안에서 전화기가 어디에 숨었던 간에 No Problem!! 알려준 독자님 넘넘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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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 아니라 내가 주소록을 일일이 찍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인터넷아네 좌악 카피할 수 있는 법을 알여준 분도있다. 이것은 실행해 보았지만 잘 안되어서 다시 공부를 해야할 듯… 아무튼 모두들 이렇게 좋은 정보들을 알려주고 맛있는 저녁도 보내주며 사랑해 주니 내 슬퍼지려는 마음이 다시 긍정의 에너지로 활활 타오르고 있다. 영차 영차~~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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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17도 / 맑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