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자가 들고온 hanging basket과 샐몬 그리고 체리

우와,,, 이 샐몬 회 좀 보소… 얼마나 맛 있는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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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부엌을 다 정리하고 침대에 누워 쉬고있었는데 아랫층 현관문쪽이 부스럭거린다. ‘집에는 나 혼자이고 올 사람이 없는데’ 하면서 뭔가 잘 못 들었나보다하고 계속 누워있었다. 그런데 잠시 후 전화벨이 울린다.

“선생님, 댁에 안 계시나요?”

“집에 있어요. 이층에 누워있어요.”

“아, 저 밖에 와 있는데요.”

“그래요? 잠간 기다리세요.”

나는 천천히 아랫층으로 내려갔다. 보통은 사람들이 방문하려면 전화를 주는데 예고없이 찾아온 손님이다. 커다란 hanging basket을 문 앞에 올려놓고 샐몬 트레이와 체리 봉지를 들고 들어온다.

“아니, 이게 웬일이요. 뭘 이렇게 많이 사오셨어요?” 손님은 수줍게 웃는다.

길지 않은 시간동안 앉아서 내 건강을 위로해주며 떠나기 전에 간절한 기도를 올려주고갔다. “아프지 마세요. 늘 사랑해요.” 총총걸음으로 떠나는 손님은 집에가서도 내가 웃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참 좋았다며 카톡을 보내왔다.

사람 사는 맛이라는 것이 이런 것인가?

어제도 책을 산더미처럼 선물받고 각종 과일과 건과류를 넘치도록 받았는데 그 분도 “아프지 마시라구요…” 하며 진심어린 말로 나를 위로해주고 갔는데 오늘 또 무지하게 많은 선물을 받다니. 사람들은 세상 인심이 박정하다고들 말하지만 남을 배려하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사는 이 시골동네를 나는 매우 사랑한다.

이들을통해 나는 매일 새롭게 태어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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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22도 / 맑고 약간 더웠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