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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꿈이다.
어딘가를 가고있었는데 갑자기 커다란 강이 나타났다. ‘어이구, 어쩌지?’ 그러나 나는 반드시 저쪽으로 가야 했다. 고민하고 있었는데 나는 어느듯 나는 그곳에 와 있었다. 아는 사람들도 만나고 내가 평소에 귀여워하는 인화라는 별명의 아우도 거기 있었다. 꿈에서도 여전히 ‘귀욤뿜뿜’내는 아우였다. 장면이 바뀌어서 나는 다시 오던길을 되돌아 집으로 가야만 했다. 아까 그 강쪽으로가니 바다처럼 시퍼렇고 맑은 강물이 다시 앞을 가로막는다. ‘아이고나, 저기까지 가려면 상당히 오랫동안 수영을 해야하는데 잘 갈 수 있을까?’ 나는 망설이면서 사람들에게 물었다.
“저 동네로 가는데 다른길은 없나요?”
“없어요. 반드시 이 강을 건너야만 해요. 그런데 아직까지 수영 못하세요?”
“… 아, 하기는 하는데 거리가 상당히 멀어서 좀 그러네요. 그리고 손에들고있는 가방도 어떻게 해야 할련지… “
모여있는 사람들은 모두들 수영에 자신있는 모습들 이라서 나는 더 주눅이 든다.
나는 별 도리없이 물에 몸을 던져야 할 판이었다. 두려움이 밀려오지만 용기를 내어 강물속에 발을 내 디뎠다. 물은 따스했고 내 몸은 어느듯 아무런 불편없이 강을 건너고 있었다. 아침에 꿈을 깨고나니 기분이 무척 좋았다.
꿈 해몽을 뒤져보니 ‘사회생활, 직장생활등에서의 성취나 목적달성을 상징 / 일 마다 술술 잘 풀리고 운수 대통 / 자신의 실력을 인정받아 승진하는 길몽’이란다. 으 흐 흣. 지금 내가 운수 대통이니 승진이니 하는것과는 거리가 멀지만 편안하게 매일매일 살아가는 것 만으로도 운수 대통이라고 말하고 싶다.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꿈 해몽은 그렇다지만 나는 이 꿈을 꾸고나서 곧 바로 성경 ‘출애굽기 14장 15절과 16절이 머리에 떠올랐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뇨 이스라엘 자손을 명하여 앞으로 나가게 하고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으로 갈라지게 하라’
우리 삶 속에서 앞으로 나가기가 두려울때가 너무 많다. 그렇다고 뒤로도 갈 수 없을때 우리는 용기가 필요하다. 기도하면서 발을 물에 담그는 그것이다. 그때까지만 내가 하면 다음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신다. 꿈꾸고 은혜받고 글도쓰게되니 나는 완전 ‘축복빵빵’ 받은 사람아닌가… 야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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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26도 / 금년 최고로 더웠음 / 산책 1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