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혜 만들다. 내일은 얼음띄워 맛 있게 마시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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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간도 땀이 줄줄 흐른다. 여기 저기서 더위에 어떻게 지내냐고 연락이온다.
** 선생님 이 폭염에 숨은 제대로 쉬고 계시는지요?
** Hi Alicia Hope U are staying cool.. 선그라스 낀 남자얼굴을 보내왔다… ㅎㅎㅎ

- 형님 어떻게 지내세요? 이곳 밴쿠버는 무척 더워요. 41도예요. 빅토리아는 어때요? 더위 먹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 권사님 날씨가 너무 더워요. 건강 조심하시고 언제나 화이팅입니다. !!! 권사님 글을 읽으며 권사님위해 축복하고 있습니다.
- 성님, 계속 이어지는 혹서에 원기를 잃지 않으시길 간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 권사님 그동네는 어떠세요? 여긴 무지무지 덥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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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더워서 거의 죽음직전까지 갔었다. 오늘은 아침부터 집 안의 문을 다 닫았다. 밖으로부터의 열기차단이다. 단 이층 창문 하나는 열어두었다. 더운 공기가 빠져 나갈 구멍이다.
- 아랫층 각 방에서 문을 다 닫고 내가 거하는 방에 선풍기 하나에 몸을 의지한다. 하숙 선생님도 어제 밤 부터 제일 어두운 구석방에 자리를 틀고 선풍기 앞에서 꼼짝없다.
- 긴 수건을 몇 개 물에 적셔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동태처럼 얼으면 꺼내어 목에 두르거나 머리를 감싸쥔다. 누워 있을때는 다리와 배 팔 어느곳에든다 얹으면 즉시 몸의 열기를 식혀주어서 살만하다. 이것이 많은 효과를 보고있다. (강추)
- 하숙 선생님께 오늘 점심은 좀 각자 알아서 먹자고 제안했고 흔쾌히 ‘okay’를 하셨다 (가끔씩 나는 이렇게 농땡이를 친다). 내가 점심 시간즈음에 부엌에 나가보니 선생님께서 인스턴트 자장면을 만들어 맛 있게 들고겠셨다. 헐 헐 헐. 내가 안 만들어주면 바로 인스턴트로 가는구먼~~ 쯧쯧~~ 남자들 ~~ 쯧쯧~~ (내가 아주 가끔씩 각자 알아서 점심먹자 하면 엄청 좋아하는데 선생님은 이때마다 ‘얼씨구 절씨구’하면서 라면봉지를 뜯는다.)
- 더위와 싸우느라 아무 생각도 나지않고 그냥 시계만 쳐다보면서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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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36도 / 헉헉 소리나다 / 산책 못 나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