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전거 경주 3rd touch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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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프랙틱을 하고 돌아오는길에 쇼핑몰에 들려 잠시 시간을 보냈다. 쇼핑몰에 못 와본지가 일년 반을 넘겼더니 그동안 바닥이 이 처럼 아름답게 칠해졌다. 날씨도 화창하고 아이들을 데리고온 부모들이 water garden에서 불 벼락을 맞으며 좋아한다. 이왕 온김에 H&M에 들어가 여름 옷 두 벌을 샀다. 간단히 입을 수 있는 여름 옷, 가격이 저렴하다. 사실 팬데믹을 겪으면서 어디 나길일도 없고해서 앞으로 옷 안 사입기로 작정했는데 이제 마스크도 벗으니 사람 마음이 달라진다.
여러가지 힘든 시간을 보내고 날씨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나들이 나와보니 세삼 삶이 얼마나 아름답고 황홀한지 모르겠다.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다. 늙으면 늙는대로 살살 달래가며 주름잡히면 잡히는대로 포샵하면서 (아닌가? 히 히 히) 멋지게 살아갈 참이다.
노래 가사말 처럼 ‘내 나이가 어때서 연애하기 딱 좋은 나이 아닌가?’ 그런데 할배는 정말 싫다 싫어.
나는 영원히 젊은 여자로 살아갈 것이다. 아무렴.
*** 척추 교정소에서 Dr. Louie가 내게 말했다. “You know what, We talked about you at lunch time yesterday. We love the way you danced when you came into our shop yesterday. And you always bring us a happy virus, so we all always feel good to see you. Thank you” (우리가 어제 점심 먹으면서 당신 얘기를 했다. 우리는 당신이 어제 우리샵에 들어오면서 춤추던 그 모습이 너무 좋았다고, 그리고 당신은 언제나 우리에게 행복 바이러스를 가져오니 우리 모두는 당신을 보면 기분이 좋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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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자 탁아소에서 매일 대 여섯장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내오는데 이 사진이 무척 사랑스러워 올린다. 아기들은 다 천사다. (맨 왼쪽이 손자 터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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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19도 / 적당히 좋은 날 / 척추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