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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코파쥬는 프랑스어로 오려낸다는 뜻을 담고 있다. 나무. 금속, 플라스틱, 유리 등 다양한 재지리에 주로 종이로 된 그림을 오려 붙이는 것이다. 다양한 작품을 직접 꾸밀 수 있으며 쉽고 간단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마티스는 건강이 악화되면서 그림과 조각 작업이 버거워지기 시작했다. 새로운 작업 방식을 모색하던 그는 종이 오리기와 붙이기를 고안해냈다. 이것바로 바로 ‘데코파쥬’의 원조다. 색을 칠한 종이를 오려서 미리 준비한 다른 종이 위에 덧붙이는 식으로 구도를 잡아나가는 방식이다.
섬세하게 디테일을 살리기 보다는 선명하고 밝고 간결한 색의 단순한 형태로 화면을 구성한다. 처음에는 작은 사이즈로 시작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작품의 크기가 커졌다. 종이 위에 또 종이를 붙이기 때문에 튀어나온 부분이 있어 마치 부조와 같은 효과를 내는데, 평면이면서 입체이고 입체이면서 평면인 셈이다. 위 작품은 마티스가 위암 수술을 받은 직후부터 죽기 전까지 제작한 <푸른 누드> 연작들이다.
그는 평소에 이런 말을 남겼다. “나는 균형이 잡힌 무구(無垢)한 그림을 그리고 싶다. 지쳐버린 사람에게 조용한 휴식처를 제공하는 것과 같은 그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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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11도 / 비 / 수영 다녀옴 / 카이로 프렉틱 이달 마지막 – 이제부터 한 달에 한 번씩만 진료 받으러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