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 화분에 달린 파인애플이 너무 귀엽다. (홈디포에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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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뭐 든지 너무 정열적으로 달려들기때문에 좋은 점도 있지만 이것이 minus로 가는 경우도 종종 겪는다. 약 일 주일 전부터 수영하는데 약간 이상한 느낌이 들었는데 그 이후로 이구구…. 허리가 다시 약간 불편하다. 물론 요즈음 계속 날씨가 흐리고 비가오는 것도 한 몫을 하지만 내가 너무 열심히 물속에서 운동도하고 수영도해서 일어난 불상사가 아닌가 싶다.
그런 이유로 며칠 전 부터 수영은 안 하고 물속에서 천천히 걷기만 하는데 그것도 안 하고 낮에 종일 누워서 잠만잤다. 내가 그래도 찜찜해서 낮에 수영장에 가려고 나서는데 하숙 선생께서 달려오더니 “제발 참으세요. 오늘은 가만히 쉬세요.”라며 말렸기 때문이다.
남의 말도 듣는것이 좋겠다 싶어 보따리를 내려놓고 이층으로 올라가 자고 또 자고 했더니 컨디션이 훨씬 좋아졌다. 저녁도 아예 서브웨이로 간단히 처리하고 나니 하루가 아주 편했다. 오랫만에 먹어보는 서브웨이 식사인데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않고 맛 있다. (서브웨이 홍보대사?)
너무 게으른것도 안되지만 나 처럼 너무 열심인 것도 문제는 문제다. 이제부터 나이 생각해서 조금 늘어진 삶을 살아볼까한다.
칠십평생 살아온 내 습관이 과연 잘 바꿔질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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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12도 / 비 / 수영대신 30분 산책 다녀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