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물감을 풀고 그리던 ‘4 pears’ touch up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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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보내온 소식중에 내년에 교회일에 봉사하는 부분이 16개나 된다. 내가 이 시점에서 무슨 봉사를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니 그리 많지 않다. 아니 많지 않은게 아니라 딱 한 곳 밖에 없다. 대부분 몸을 직접 움직여서 해야하는 봉사이기 때문에 현재 나의 상황은 불가능하다. 교회에서 매주 ‘주일학교 교사’가 너무 부족하다고 신청을 요하고 있지만 신청자가 적은지 (아니면 아예 없는지) 선생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나는 과거에 주일학교 반사를 오랫동안 해 왔고 미국에서도 봉사한 경험이 있다. 아이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나름 파악하면서 결석한 아이들에게는 금주에 나눈 말씀이 무엇이었다고 월요일에 카드를 만들어 집으로 보내곤 했었다. 매주 선물도 (1 달라 스토어에서 산 것) 자비로 사와서 나누어주면 아이들이 나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선물이 좋아서 출석율도 좋았던 경험이 있다. ^^

그렇지만 모두가 다 알다싶이 나는 이제 그런일이 불가하다. 아이들도 젊은 선생을 좋아하지 할머니 선생은 별로라고 하니 여기에 기웃거릴 수 없을 것 같다. 거기에 또 몸이 비실거리니 내가 현재 교회에서 할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이 집에서 교인들이나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것 뿐이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기도는 하나님께 올리는 것이니 기도 제목만 받으면 편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렇듯 사람은 항상 젊지않다. 아무리 봉사를 하고 싶어도 나처럼 나이들고 아프게되면 모든일에 제동이 걸린다. 젊은이들에게 권면한다.

<젊었을때 조금 힘들더라도 누군가가 부탁하는 일에 기쁜 마음으로 동참해 주기>를

이 나이 되어보니 시간은 너무 빨리 지나가고 몸은 날로 후패 해가니 하고 싶어도 못하는 날이 온다. 젊은이들이여 이렇게 구령을 외쳐보면 어떨까요?”

“Yes, I can do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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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쌩쌩 바람불고 / 비는 벼락치듯 온다. / 6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