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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겉 모습과 근사하게 내 뱉는 말솜씨에 속아 인생을 망치는 일이 참 많다. 오래전에 밴쿠버 어느 교회에서 뱀 같이 교묘한 사기꾼 부부가 있었다. 이들 부부중 남편은 성가대에서 지휘자로 봉사하며 사람들에게 신임을 쌓아갔다. 어느날 이 남자가 친한 남자 집사에게 좋은데 투자 할 곳이 있다면서 30%의 이자를 준다고 해서 이 착한 남자는 현금 가지고 있는 것을 몽땅 건네 주었다. 처음에 이자가 척척 잘 들어와서 너무 신이난 이 남자가 많은 사람들에게 자랑을 했고 그 얘기를 들은 성가대 대원들이 있는돈 없는 돈 (집 살 돈, 결혼 자금, 어머니 평생 모아둔 돈 등등) 다 갔다 바쳤고 급기야 이들 부부는 한탕 잘 긁어 도망을 쳐서 신문에 대서특필한 적이있다.

사기꾼들은 너무나 세련된 말 솜씨와 고도의 매너로 사람 마음을 사로잡는다. 보통 사람들이 이 덧에 걸리면 그 말을 진짜로 믿게되고 크게 노력안해도 단 시일내에 많은 돈을 벌어들일 수 있다고 믿게된다.

내가 아는 분이 요 며칠사이에 그런 황당한 일을 당했다며 기가 막히다고 연락이왔다. 물론 이 분은 당하지는 않았지만 언제나 친구처럼 친하게 지내던 사람이 갑자기 돈이 필요하다면서 얼마를 빌려주면 한 달 내에 빌려준 돈의 다불을 주겠다는 제안을 했단다. 내가 아는 분은 그런 큰 돈도 없었지만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조심스럽게 부탁을 거절했는데 돈을 긁어낼 수 없음을 안 이 분은 그 시간으로부터 전화를 딱 끊어버리 더란다.

헐! 이럴수가. 그는 입만열면 하나님 말씀을 되뇌였고 자신은 세상의 모든것을 다 내려 놓고 주님만 바라보고 살고 있다고 입 버릇처럼 말해왔다고 하는데~ 거짓말이 아니었나.

내가 아는 그 분은 그동안에 시간내어 마음을 털어놓고 지난 세월이 아깝다고 토로한다. 세상에는 속이 하얀 사람이 있고 또 까만 사람이 있다. 겉과 속이 똑 같은 사람이 있고 그 반대도 있다.

서양 격언에 이런것이 있다. Being too good is too bad (조건이 너무 기막히게 좋다는 것은 너무 나쁜 것이다.)

너무 좋다는것에 속지 말자. 그 속에 함정이 들어있다. 특별히 갑자기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것을 조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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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3도 / 맑음 / Tango Hair Salon 다녀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