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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에 가는 날이었다.
지난해 8월 말에갔었는데 스케일링과 정기 검진을 받기위해 간 것이다. 나는 4개월마다 이빨 스케일링을 한다. 이빨이라는것이 나빠지면 돈도 돈이지만 그 치료기간중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서 나는 늘 미리미리 검사를 하고있다.
스케일링 하는 테크니션이 내 입 안에 마취를 하고나서 이빨 하나하나를 청소하는데 마취를 했다고하지만 간혹 ‘찌르르’ 하며 내 몸을 옴싹하게 만들때도 있다.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스케일링을 시작하기 전에 내가 그녀에게 물었다.
“자기도 스케일링 하지?”
“물론이지요.”
“그럼 내 심정 잘 알겠구먼. 몸서리 쳐 지는 것 말야.”
“물론이지요.” 그녀가 대답한다.
“그러니까 말야, 내가 아플때 손을 번쩍 올릴테니까 넌 그럴때 당장 그 기계를 멈춰줘, 난 이 기계들의 움직임이 무셔워”
“오케이” 그녀가 공손히 대답하며 충분히 이해 한다며 웃는다. 이렇게 그녀와 나는 서로 조심스럽게 스케일링을 무사히 마치게 됐다.
우리는 살면서 여러가지의 고통을 당하게된다. 이를테면 자신이 병이나서 아픈일, 자녀의 속썩임, 금전적으로 헤어나지 못하는 일, 이혼, 부모 부양으로 힘든일, 부부간의 갈등 그리고 인간 관계의 어려움 등이다. 이런 일들을 당해본 사람이라면 다른사람의 고통도 쉽게 이해가되고 그들의 아픔에 함께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누군가의 고통을 이해하려면 먼저 그가 그런 경험이 있는 사람이면 더 쉬울 것이다. 나는 살면서 많은 고통에 처 해 보았다. 일일이 열거하기에는 지면이 부족하지만 몇 가지만 적어본다.
아버지의 사랑 전혀 못 받음 / 호랑이 같은 어머니로 부터 곰살스러운 사랑을 못 받음 / 결혼 후 시집식구들(착한사람들이었음)을 오랫동안 부양해야만 했던 일 / 이혼 / 사업의 실패 / 혼자 살기 힘들어 미국으로 이민가게된 일 / 미국에서 10년동안 살면서 메디칼의 어려움으로 다시 캐나다로 이주 한 일 /
내 인생은 태어나면서부터 장밋빛이 아니었다. 지금의 나는 고난의 길이 낳아준 부산물이다. 내가 겪은 고통만큼 남을 이해하게됐다. 고생이 많은 사람이 복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이제야 깨닫게 된다. 경험 없는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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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종일 눈 / 밤에 조심스럽게 수영장에 갔으나 문이 닫혔다. 웹사이트에는 open이라고 해 놓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