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에 우리집 마당에서 딴 배 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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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리고 난 날은 마음이 한결 가볍고 행복하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누구를 위해 그리는 것이 아니고 자기 자신을 위해서 그린다. 그림을 그리는 것이 매번 성공하지는 못한다. 때로는 미완성으로 남아있고 때로는 유산되어 사라지기도 한다. 그러나 잘 안되는 그림도 인내심을 가지고 씨름하면 반듯이 좋은 작품으로 탄생된다.
마치 우리 인생이 미숙한 상태로 태어나서 조금씩 자아를 깨닫고 다듬어 가듯이 그림도 그렇게 완성되어 간다.
네개의 배들에 물감을 칠하고나니 너무 맹숭맹숭해서 두개의 잎을 올려보았다. 조금 더 정감이간다. 인생도 그럴것이다. 기쁨은 작은 것에서 얻어진다.
*더 노력하고
*더 다듬고
*더 창조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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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비가 섞어서 오는 무거운 눈 / 수영장 일찍 문을 닫아 못 갔는데 길도 너무 미끄러워 밖에 나갈 수가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