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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Hydro 에서 편지가왔다. 2월3일(오늘) 오전 9시반에서 오후 4시반 까지 전기가 나간다는 내용이었다. Hydro 에서 우리동네 정기 점검이 있단다. 혹시 모를 일에대비해서 냉장고를 위시해서 모든 전원을 다 꺼 놓으라고 적혀있다. 아침에 평소보다 조금 일찍 서둘러 아침을 먹고 집안 곳곳에 전원을 다 빼고 두꺼비집까지 다 내려놓았다. 불이 없어진 집안은 금방 조용하다. 불이 시끄러운 소리를 내는것은 아닌데 그렇다. 갸들이 매일 환하게 나를 비춰주면서 생활을 편리하게 해 주고있었는데 나는 그걸 그져 그러려니 해 왔다.
일단 침대에 들어가 이불을 덮고 가만히 누워서 몸의 열량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했다. 미리 100% 충전해 두었던 전화기를 켜서 보고 싶은 체널을 조금 보다가 예정보다 일찍 수영장에 갔다. 더운물 속에 풍덩 빠지니 몸이 편안해진다. 불 없는 집에서 따뜻한 음식을 먹을 수 없으니 점심은 당연히 외식이다.
이런저런 일을 마치고 집에돌아와 다시 이불속으로 들어갔다. 다행히 불은 예정보다 일찍 들어왔다. 냉장고가 ‘위이~~’ 돌아가고 히터도 돌아가고 컴퓨터도 또닥거려지고 노래도 듣고 유튜브도 듣게됐다. 무엇보다도 따뜻한 저녁밥을 지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매일 부담없이 누리던 전기 사용을 새삼 고맙게 느끼게된 하루였다.
<우리나라에 전기가 가설된 것은 1887년 3월 6일이라고한다. 에디슨이 전기를 발명한지 8년만에 우리나라에 설치가 된 것이고 동양에서는 중국이나 일본에비해 2년이나 빨리 가설 되었다고 하니 참으로 신기하다.> <네이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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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구미 (헤어드레서) – 열심히 기도했지만 며칠 전 41세로 생을 마감했다. 회복을위해 칼슘을 제공해주신 마라네츄럴 브엘세바 회사에 감사드린다. (이미 병세가 너무 깊었다.) 그래도 6개월 시한부였는데 1년을 살았으니 그것으로 위로를 받게된다.
** 유천석성도 (식도암) 계속 기도부탁드린다.
** 치과의사 Dr. Kim 과 김건호씨 두 분은 기적적으로 잘 회복되었다. (가족분들이 너무 감사하다며 소식 전해왔다.)
** 기도 부탁 – 박진우 20살 (혈암, 항암치료에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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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비오고 안좋음 / 8도 / 수영 다녀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