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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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두 꼬마손님과 그들의 엄마가 다녀갔다. 큰 녀석이 “Happy Valentine’s Day”라며 예쁜 꽃을 내게 전해준다.

두 녀석이 닭 장에가서 계란도 꺼내오고 점심 후 내가 어제 밤에 만들어놓았던 ‘노란색의 젤로’도 맛 잇게 먹는다. 이 꼬마들이 우리집에오면 삼촌방(하숙샘)에가서 잘 노는데 선생님이 초코파이를 주기 때문이다. 요녀석들이 초코파이주는 하숙샘에게 할아버지라고 안 부르고 삼촌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하숙샘은 늘 기분이 좋다.
오랫만에 와서 약 3시간정도 잘 놀다갔다. 내가 큰 녀석에게
“너는 나를 어떻게 부르고 싶니?”라 물으니
“꼬꼬 할머니”라 답하며 웃는다.
“꼬꼬 할머니? 응 그것 참 좋네. ‘꼬꼬댁 꼬꼬 닭’ 있는 집 할머니.. 으 흐 흐 흐”
고사리같은 손으로 엄마 신발을 가까이 가져다 주는 작은 녀석… 녀석들이 다녀간 방에는 이것저것 몽땅 꺼내놓은 공구들이 늘어져있다. 아이들은 잠시 머물다 갔지만 사람사는 맛을 길게 남기고 갔다.
“다음에 꼬꼬 할머니집에 또 와”
“네에”라며 고개숙여 인사하고 엄마손에 이끌려 따박따박 걸어간다. 아름다운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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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9도 / 흐림 / 수영 다녀옴 /






